알로소, 영감의 공간으로… 미술관 바꾼 가구

김동은 기자(bridge@mk.co.kr) 2024. 9. 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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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장소는 휴식을 위한 의자로 간이 의자나 벤치를 활용할까.

그동안 극장이나 미술관 등 문화예술시설은 감성적인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하더라도 대개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적당히 감상하는 공간으로 여겨져 왔다.

미술관이나 극장 등 다양한 문화예술기관의 전시 공간은 물론 그 외의 공간에도 소파를 배치해 방문객들이 작품으로부터 얻는 영감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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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알로소 '사티'

왜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장소는 휴식을 위한 의자로 간이 의자나 벤치를 활용할까.

그동안 극장이나 미술관 등 문화예술시설은 감성적인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하더라도 대개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적당히 감상하는 공간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개인들이 보다 편하게 공간에 머물며 자유롭게 예술을 감상하고 그 여운을 즐기며 일상의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해오고 있다.

공간의 분위기가 변화하는 동안, 휴식을 위한 '의자'에도 변화가 생겼다. 간이 의자와 벤치가 있던 자리를 푹신한 소파가 대신하는 사례가 생겨나면서 단순한 휴게 공간이 아닌 예술 감상의 연장선상이 되는 '영감의 공간'이 탄생한 것이다.

예술은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에서 시작해 마음에 울려 퍼진 감동이 사색과 영감으로 이어지면서 내면에 스며든다. 하이엔드 리빙 브랜드 알로소는 고객들이 소파 위에서 마주하는 영감을 통해 자신만의 에너지를 채우고 풍요로운 삶을 즐기길 바라는 브랜드 이념을 담아 2023년부터 '영감의 소파(Sofa Of Inspiration)'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미술관이나 극장 등 다양한 문화예술기관의 전시 공간은 물론 그 외의 공간에도 소파를 배치해 방문객들이 작품으로부터 얻는 영감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알로소는 '영감의 소파' 프로젝트로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아트라이브러리와 국립극장 해오름 북라운지에 1인 소파 '사티' 소파를 배치했다. 사티는 높은 등받이와 팔걸이, 자방석 세 개 면이 마치 또 다른 작은 방에 있는 듯한 아늑함을 선사해 책과 풍경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또 10월 9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2024 서울아트위크×SeMA 난지' '포트폴리오 리딩 룸'에는 국내외 신진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찾아온 방문객들을 환대하는 마음을 담아 두 팔을 벌린 듯 안아주는 허그 디자인이 특징인 '엘머' 소파를 후원했다. 엘머는 낮은 중심의 안정감과 포근함을 제공해 오롯이 작품 감상과 개인적인 사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외에도 다양한 작품들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감각적인 분위기를 더할 수 있도록 둥글둥글한 디자인의 '루히' 테이블과 슬림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페일리' 테이블을 함께 배치했다.

한편 알로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70여 가지의 다양한 컬러 마감재로 고감도의 예술 감각을 추구하는 브랜드다. 복합적인 '아트감성'과 예술 작품을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에 다채로운 컬러감의 소파를 배치해 컬러가 주는 아름다움이 깊이 있는 영감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영감의 소파'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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