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기 M&A 수요 증가 전문중개기관 적극 활용을

2024. 9. 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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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을 희망하는 중소기업과 중소기업 매수를 원하는 기업 모두 증가 추세다.

자녀가 승계를 원하는 않아서 매도를 고려하는 중소기업 대표자들이 증가하고 있고, 매수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기업들 역시 급증하고 있다.

수요는 증가하나 중소기업 인수·합병(M&A)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충분하지 않아서 적극 추진하기 어려워하는 기업이 많이 있다.

중소기업들이 M&A를 통해 더욱 성장하는 것을 보면서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M&A로 지속 성장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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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을 희망하는 중소기업과 중소기업 매수를 원하는 기업 모두 증가 추세다. 자녀가 승계를 원하는 않아서 매도를 고려하는 중소기업 대표자들이 증가하고 있고, 매수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기업들 역시 급증하고 있다. 수요는 증가하나 중소기업 인수·합병(M&A)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충분하지 않아서 적극 추진하기 어려워하는 기업이 많이 있다.

IBK기업은행은 이러한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해 동안 M&A 중개·주선을 수행하고 있다. M&A 전과 후의 기업 현황을 분석해보면서 성공한 M&A의 공통점을 공유하고자 한다.

첫째, 사업에 대한 열정이 있는 매수자를 만나야 한다. 매각 전인 중소기업의 대표는 은퇴를 앞두고 있어 공격적으로 영업을 확대하거나 추가 설비 투자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런 회사가 매각 이후 필요한 설비가 추가되고 사업 성장전략이 수립되면 기업 성장이 바로 가시화된다.

80대 대표가 운영 중이었던 A회사는 M&A 이후 40대 대표가 국내 시장 확대뿐 아니라 유럽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매출이 급증했고, 무역의 날 '수출의 탑'도 수상했다. 작은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업체였던 B회사는 용접기술이 뛰어난 코스닥 업체에 인수돼 합병되면서 알루미늄 다이캐스팅과 용접을 접목해 전기차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업체로 거듭났다.

둘째, M&A 진행 전에 현재 사업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평생 키워온 회사는 자식 이상의 의미를 지니기도 하고, 그 회사를 통해 임직원이 생활했기에 수익성도 좋다고 생각할 수 있다. 대표이사 인생을 평가받는 결과라고 생각해 사업의 가치를 높게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하지만 매수하는 입장에서 보면 부동산을 매입하는 것보다 기업을 인수하는 이점이 더 커야 한다. 유관산업이어서 협업을 통해 바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례를 제외하고는 현재 이익률이 임대수익률 이상이거나 미래에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을 때 매수를 고려하게 된다.

업계 1위여도 총 시장 규모가 제한적이거나 이익률이 부동산 임대수익률보다 낮고 환가성이 적은 부동산 자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면 더 객관적으로 사업 현황을 파악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신뢰할 수 있는 M&A 중개 전문기관을 활용하면 좋다.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달리 회사 내부에 M&A 경험과 정보가 부족한 사례가 많다. M&A는 부동산 매매와 다르게 이해관계자나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아 처음부터 잘 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초기부터 매각 의사가 시장에 알려지게 되면 M&A 시 불리해지는 경우도 있다.

현재 기존 사업과 산업에 대한 분석을 통해 회사의 현황을 면밀히 파악할 수 있으며, 회사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상대 회사를 물색하고 협상·실사 등 짧지 않은 M&A 전체 과정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전문기관을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중소기업들이 M&A를 통해 더욱 성장하는 것을 보면서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M&A로 지속 성장하길 희망한다.

[김진형 기업은행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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