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수의계약 전환?…국토부, 조만간 입장밝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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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공사를 맡을 기업 선정 절차가 다시 실패로 끝나자 국토교통부가 수의계약 전환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국토부가 수의계약 전환을 적극 검토한다면 이르면 이달 중 사업자 선정 방법 변경안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 때문에 국토부가 일단 5차 입찰을 공고한 뒤 내부적으로 수의계약 전환을 함께 검토, 어떤 식으로든 연내 착공을 도모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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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의 입장 변화는 지금까지 진행된 과정을 고려할 때 더 이상의 입찰은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5차 공고가 이뤄진다 하더라도 경쟁구도 형성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현 정부가 그동안 여러 차례 2029년 12월 말 가덕도신공항 완공을 약속했던 만큼 업계가 요구하는 개항 시기 연장도 수용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국토부는 적기 개항을 위해 서둘러 사업자를 선정해야 할 상황에 직면했다.
국가계약법상 수의계약 전환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 또 이를 통해 공사가 진행되더라도 기술적인 어려움은 생기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체에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개사 가운데 3개가 포함됐으며 지분을 보탠 나머지 기업들도 나름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토부가 수의계약 전환을 적극 검토한다면 이르면 이달 중 사업자 선정 방법 변경안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내달 열릴 국정감사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감장에서 논란을 피하려면 경쟁입찰 원칙을 계속 고수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국토부가 일단 5차 입찰을 공고한 뒤 내부적으로 수의계약 전환을 함께 검토, 어떤 식으로든 연내 착공을 도모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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