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의대 간다"… 지난해 학교 관둔 의대생 20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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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에 입학한 뒤 스스로 학교를 관둔 학생이 지난해 200명을 넘어섰다.
8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39개 의대 중도탈락자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53명(26.4%), 비수도권 148명(73.6%) 총 201명의 의대생이 중도탈락했다.
충남대에선 한 해 동안 16명의 의대생이 학교를 그만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권 41명(전년 31명), 경인권 12명(전년 9명)으로 수도권 전체에서 53명(전년 40명)의 의대생이 중도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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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1년간 중도탈락자 가장 많은 16명
올해 정원 확대 등으로 전국 300여 명 전망
의과대학에 입학한 뒤 스스로 학교를 관둔 학생이 지난해 200명을 넘어섰다. 상위권 의대로 다시 진학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충청권은 전년 대비 10.3% 늘었다.
8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39개 의대 중도탈락자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53명(26.4%), 비수도권 148명(73.6%) 총 201명의 의대생이 중도탈락했다.
이는 1년 전인 179명보다 12.3% 증가한 수치로, 중도탈락은 자퇴나 미등록, 미복학, 유급 등으로 학교를 중간에 관뒀음을 뜻한다.
특히 중도탈락자가 가장 많은 대학은 대전에 자리한 충남대가 차지했다. 충남대에선 한 해 동안 16명의 의대생이 학교를 그만뒀다.
이어 한양대 14명, 연세대 미래캠퍼스·경상국립대·조선대·원광대 각 11명, 전북대 10명, 전남대 9명, 인하대 8명 등의 순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중도탈락자가 발생하지 않은 학교는 같은 대전 소재 을지대뿐이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와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연세대, 서울대는 각 1명의 중도탈락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권 41명(전년 31명), 경인권 12명(전년 9명)으로 수도권 전체에서 53명(전년 40명)의 의대생이 중도탈락했다.
비수도권은 호남권 41명(전년 39명), 충청권 32명(전년 29명), 부산·울산·경남권 31명(전년 27명), 강원권 27명(전년 23명), 대구·경북권 13명(전년 19명), 제주권 4명(전년 2명)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증가했다"며 "최상위권 점수대 학생인 서울·경인권 의대 재학생도 상위권 의대로 재도전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이 같은 중도탈락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올 의대 모집정원은 4581명으로 1년 만에 1489명 늘어났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국민의힘 정성국 의원실에 제출한 '의대생 복귀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22일 기준 전국 40개 의대 재적생 1만 9345명 중에서 출석자는 495명(2.6%)에 불과하다.
임 대표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 규모로 볼 때 중도탈락자 수는 300명대 규모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비수도권 의대 정원 대폭 확대로 중도탈락 인원이 대량 나타나는 지역 발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2025학년도 충청권 7개 의대의 신입생 모집인원은 기존 421명에서 두 배 가까이 오른 83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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