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현장] 춘천 퇴계동 주민자치회 주민총회 성료

유진규 2024. 9. 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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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인구규모 1위의 춘천 퇴계동에서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마을 현안 사업을 발굴하는 주민 주도형 프로젝트가 기반을 잡아가고 있다.

또 퇴계동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분과별로 퇴계주공 1·2차아파트 앞, 롯데슈퍼 춘천점, 남부새마을금고, 퇴계교, 퇴계동 행정복지센터 로비 등에서 활동한 결과 마을에 필요한 의제를 모두 561건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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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사업 1순위 ‘무릉축제, 퇴계대첩’
▲ 춘천 퇴계동 주민자치회(회장 김성훈)는 지난 7일 약 2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퇴계동행정복지센터 야외광장에서 2024년도 주민총회를 열었다.

강원지역 인구규모 1위의 춘천 퇴계동에서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마을 현안 사업을 발굴하는 주민 주도형 프로젝트가 기반을 잡아가고 있다.

춘천 퇴계동 주민자치회(회장 김성훈)는 지난 7일 약 2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퇴계동행정복지센터 야외광장에서 2024년도 주민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는 정재웅·임미선 도의원, 배숙경 춘천시의회 부의장, 정재예·박노일 시의원, 이교선 춘천주민자치지원센터장, 이우찬 퇴계동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퇴계동 주민자치총회에서는 온·오프라인 의견 수렴과 투표 등을 거쳐 ‘2025년 퇴계동 마을 사업’으로 최종 선정한 5개의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선정 사업은 ‘꽃애락(愛樂) 마을 잇기’, ‘블링 블링(bling bling) 어화동’, ‘오늘은 어디로 갈까?’, ‘행복을 두 바퀴에 싣고’, ‘무릉축제, 퇴계대첩’ 등 5건이다.

이들 의제를 선정하게 된 의견 수렴 과정에 대한 보고도 이뤄졌다. 먼저 QR코드를 활용해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찾아가는 의제 발굴’ 등을 설문조사 했다. 또 퇴계동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분과별로 퇴계주공 1·2차아파트 앞, 롯데슈퍼 춘천점, 남부새마을금고, 퇴계교, 퇴계동 행정복지센터 로비 등에서 활동한 결과 마을에 필요한 의제를 모두 561건 발굴했다.

또 지난 달 원탁토론회를 가진 끝에 5개로 추렸고, 이날 각 분과위원장의 주민 대상 사업설명과 현장 투표를 거쳐 5개 사업에 대한 최종 순위도 정했다.

앞서 이들 의제를 시청 소통 플랫폼 ‘봄의 대화’ 사이트에 올려 8월 26일부터 9월 6일까지 온라인 주민투표를, 롯데슈퍼·하나로마트·퇴계동행정복지센터 로비 등에서 오프라인 ‘찾아가는 주민투표’도 진행했다.

이날 현장 투표결과까지 포함한 결과 2025년 퇴계동 마을 사업 우선순위는 403표로 최다 득표한 ‘무릉축제, 퇴계대첩’이 차지했다. 이어 ‘꽃애락 마을 잇기’, ‘오늘은 어디로 갈까?’, ‘블링 블링 어화동’, ‘행복을 두 바퀴에 싣고’ 순으로 나타났다. 김성훈 주민자치회장은 “‘퇴계동 주민자치회가 춘천시청 ‘봄의 대화’ 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주민투표를 한 결과 투표자 수가 가장 많았고 퇴계동주민자치회 사업이 춘천시의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며 “올해 의제 발굴을 통해 최종 선정된 내년 사업들이 잘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 주민 여러분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흥수 주민자치회 사무국장이 올해 퇴계동 마을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너의 끼를 보여줘’, ‘ 퇴계동 무릉축제’, ‘Re-born(리본) 퇴계동’, ‘세대 교감-잇다’, ‘실버벨 사업’ 등의 추진 상황도 공유했다. 이중 무릉축제는 10월 12일 열린다는 공지도 함께 이뤄졌다.

 

▲ 춘천 퇴계동 주민자치회(회장 김성훈)는 지난 7일 약 2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퇴계동행정복지센터 야외광장에서 2024년도 주민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서는 퇴계지역아동센터·해님또래아동센터 어린이들의 치어리딩 댄스가 주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고, 가수 이유건 등의 초청공연과 아디오스 매직의 마술쇼도 이어졌다. 또 야외에 마련된 ‘냄비 받침 만들기’와 ‘파우치 꾸미기’, ‘비즈팔찌 만들기’ 등 3개의 체험 부스가 인기를 끌었다.

춘천 퇴계동은 지난 8월말 기준 인구 4만 7222명으로 도내 1위다.

참여 주민들은 “퇴계동 주민이 참여해 마을 의제를 제안하고 논의하는 주민 공론의 장에 익숙해지고 있다”며 “주민들이 직접 발굴한 현안 해결을 위해 주민 주도로 마을 사업을 계획하는 기틀이 잡혀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퇴계동을 끝으로 지난 8월 1일 석사동을 시작으로 시작된 춘천시 읍면동별 주민총회는 일정을 마무리 했다. 춘천/ 유진규 시니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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