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현장] 웰-다잉(Well-dying) ‘오늘 가장 아름다운 날’ 프로그램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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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지역 돌봄 취약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웰-다잉 교육'과 장수사진 촬영 지원 프로그램이 열려 호응을 얻었다.
인제군사회복지관(관장 한성은)은 최근 복지관 대강당에서 지역 어르신의 웰-다잉(well-dying)을 위한 프로그램 '오늘 가장 아름다운 날'을 성료했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초까지 3차례에 걸쳐 인제지역 홀몸 어르신 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은 무연고나 가족단절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우울감을 완화하고 정서를 환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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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지역 돌봄 취약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웰-다잉 교육’과 장수사진 촬영 지원 프로그램이 열려 호응을 얻었다.
인제군사회복지관(관장 한성은)은 최근 복지관 대강당에서 지역 어르신의 웰-다잉(well-dying)을 위한 프로그램 ‘오늘 가장 아름다운 날’을 성료했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초까지 3차례에 걸쳐 인제지역 홀몸 어르신 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은 무연고나 가족단절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우울감을 완화하고 정서를 환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혼자 살거나 돌봄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보다 존엄하고 품위 있게 생의 마지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 강사를 맡은 오현주 성심노인전문요양원장은 “‘웰-다잉’이라는 영어 표현을 직역하면 ‘잘 죽는 법’이지만 쉽게 표현해 보자면 죽음도 하나의 삶으로 받아들이고 잘 준비하자는 뜻”이라며 “잘 죽는 방법을 알게 되면 잘 사는 방법을 알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잘 사는 것이란 후회를 최소화 할 수 있으면서 의미있는 삶을 사는 것”이라면서 “진정한 웰-다잉(well-dying)은 결국 웰-리빙(well-living)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송영호(72·북면 원통7리)씨는 “아직은 이런 교육에 참여하는 것이 이른 감이 있지만 생소한 개념인 ‘웰-다잉’ 교육에 참여하고 보니 현대인의 감각에 걸맞고 꼭 필요한 교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기회에 배우고 느낀 점이 많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과 함께 어르신들의 장수를 기원하는 취지로 ‘장수사진’을 촬영해 전달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생활지원사들의 자원봉사로 꽃단장을 마친 한 어르신은 “혼자 살고 있어 변변한 사진이 없어 생을 마칠까봐 걱정하며 살았는데, 이렇게 사진을 남길 수 있게 되어 매우 고맙다”고 인사했다.
한성은 사회복지관장은 “존엄한 죽음을 맞이하려면 여생을 보다 건강하고 즐겁게 살아가고, 더 어려운 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후회없는 삶이 전제돼야 한다”며 “어르신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더욱 촘촘한 복지사업을 진행하도록 살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제/이강희 시니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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