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0대 찍은 해상운임 `3주 연속` 하락… 항공 화물도 내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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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상운임이 3주 연속 하락하며 2700대로 떨어졌다.
여기에 국제유가도 하락세라 항공운임 역시 동반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상하이발 항공화물 운임지수는 8월 평균 4647pt로 전월 대비 -1% 하락했다.
또 소비 비수기에 진입하며 주요 화물인 중국발(發) 이커머스 물량 역시 주춤하며 전분기 대비 항공 화물 운임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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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상운임이 3주 연속 하락하며 2700대로 떨어졌다. 여기에 국제유가도 하락세라 항공운임 역시 동반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업계의 화물 운송 수익에는 부정적 요인이지만, 수출 중소기업들의 물류비 부담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주 대비 236.80포인트(p) 떨어진 2726.58로 나타났다. 지난주에는 3달 만(5월 24일 이후)에 3000선 밑으로 하락했고, 이후에도 큰 낙폭을 보이며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여름철 수요 감소와 공급 과잉으로 인한 선복량(배에 실을 수 있는 화물의 총량) 회복으로 운임이 내려간 것으로 분석된다. 미주 동안은 1FEU(12m 컨테이너 1개)당 7511달러를 기록해 전주 대비 928달러 내렸다. 미주 서안은 535달러 하락한 5605달러다.
지중해 노선은 1TEU(6m 컨테이너 1개)당 260달러 내린 3823달러로 집계됐으며, 유럽 노선은 417달러 하락한 3459달러를, 중동 노선은 247달러 내린 1509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호주·뉴질랜드는 33달러 오른 2268달러, 남미는 136달러 하락한 7523달러다.
전 분기 급등했던 해상 운임이 최근 완화되며 항공 화물의 반사 수혜 효과도 비교적 축소된 모양새다. 지난달 기준 인천국제공항의 화물 수송 실적은 23.9만톤을 기록했다. 다만 상하이발 항공화물 운임지수는 8월 평균 4647pt로 전월 대비 -1% 하락했다.
또 소비 비수기에 진입하며 주요 화물인 중국발(發) 이커머스 물량 역시 주춤하며 전분기 대비 항공 화물 운임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반사 수혜 효과는 축소됐지만 여전히 전년 대비해선 물량과 운임 모두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 소비 성수기인 4분기 진입 시 회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견조한 수요와 더불어, 최근 환율, 유가 등 비용 변수들의 우호적 흐름을 고려해봤을 때 전분기 실적에서 아쉬웠던 비용 컨트롤이 가능해지며, 항공사들의 실적 회복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수출 중소기업들의 물류 부담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7월 무역업체 573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해상운임 급등 관련 긴급 물류 애로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83.3%가 수출입 물류 애로를 겪고 있다고 답했고,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물류비 증가'(40.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양호연기자 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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