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건축물 목재 사용 의무화 되나

박계교 기자 2024. 9. 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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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자국산 목재를 활용한 목조건축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이 국내산 목재 이용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 마련을 준비하는 등 목재 활성화에 정책 방향을 잡았다.

산림청은 친환경 건축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공시설물 건립에 목재가 쓰일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하고, 초·중·고 교과과정 개편 시 목재 교육 반영과 늘봄학교 목공프로그램 운영 등 학생들에게 목재 활용의 필요성 및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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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산목재 이용 확대를 위해 범정부 협업 추진
공공기관 건축물 목조건축물 조성 및 초·중·고 목재 교육
한그린목조관 돌봄센터산림청 제공

세계적으로 자국산 목재를 활용한 목조건축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이 국내산 목재 이용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 마련을 준비하는 등 목재 활성화에 정책 방향을 잡았다.

산림청은 친환경 건축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공시설물 건립에 목재가 쓰일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하고, 초·중·고 교과과정 개편 시 목재 교육 반영과 늘봄학교 목공프로그램 운영 등 학생들에게 목재 활용의 필요성 및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8일 산림청에 따르면 산림에서 수확한 목재는 철근, 콘크리트 등 타 소재에 비해 생산 단계에서 배출되는 에너지 소요가 적고, 단위 무게 대비 강도가 철근·콘크리트 대비 많게는 400배까지 강해 미래 건축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국산 목재 이용 시 탄소저장량이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에 산정, 직접적으로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중요한 소재이기도 하다.

산림청은 소속기관 및 공공기관의 건축물을 목조건축물로 조성해 나가고 있다. 산림청 산하 산림복지진흥원은 대전시 서구에 국산 목재를 활용한 지상 7층 규모의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를 조성 중이다.

또, 관계기관과 협업도 이뤄질 예정이다.

목조건축을 중심으로 국산 목재의 고부가가치 이용을 촉진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과 법·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공공건축물에 목재가 사용될 수 있게 관계기관과 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초·중·고 교과과정 개편 시 목재 교육 내용을 반영하고, 교육부와 함께 늘봄학교 목공프로그램 운영도 중요한 과제다.

여기에 국산 목재 산업 활성화를 위해 임도시설과 목재집하장 등 산림경영 기반 시설을 확충해 원활한 원목 공급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산림청은 지난 6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45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탄소 중립 목표 달성과 미래 친환경 건축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산 목재 이용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우리나라는 지난 50년간 세계가 주목하는 국토녹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풍부한 산림자원을 확보하게 됐다"며 "경제·환경적 잠재력이 높은 국산 목재 이용을 활성화해 우리 산림을 모두가 누리는 가치 있고 건강한 숲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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