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5200만원에 KPGA 5년 시드 획득'..히라타 겐세이, 신한동해오픈 12번째 해외 선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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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57위로 시작했지만 결과는 우승이었다.
히라타 겐세이(일본)는 한국에서 열린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 자신의 다섯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을 차지한 히라타는 상금 2억 5200만원과 KPGA 투어 5년 시드, 아시안투어와 일본투어 2년 시드를 획득했다.
또한 히라타는 신한동해오픈 12번째 해외 국적 우승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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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10언더파가 우승 발판..통산 5승 달성
KPGA 투어 선수 중 최고는 4위 김민규
(MHN스포츠 인천, 김인오 기자) 공동 57위로 시작했지만 결과는 우승이었다. 히라타 겐세이(일본)는 한국에서 열린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 자신의 다섯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히라타는 8일 인천 영종도에 있는 클럽72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히라타는 2위 트래비스 스마이스(호주, 21언더파 267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신한동해오픈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 그리고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까지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다.
우승을 차지한 히라타는 상금 2억 5200만원과 KPGA 투어 5년 시드, 아시안투어와 일본투어 2년 시드를 획득했다.
2000년생인 히라타는 2022년 일본투어에 데뷔했다. 투어 2년차인 2023년 5월에 열린 미즈노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고, 같은 해 7월 일본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 고지를 밟았다.
올해도 지난 7월 시게오 나가시마 인비테이셔널 새가사미컵 골프 토너먼트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주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2승을 거둔 후 일주일 만에 열린 이번 대회에서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이날 히라타의 성적은 신한동해오픈 역대 최소타 타이 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지난 2018년 박상현이 세운 22언더파 262타다. KPGA 투어로 범위를 넓히면 10번째 일본 선수 우승 기록을 세웠다.
또한 히라타는 신한동해오픈 12번째 해외 국적 우승 선수가 됐다. 일본 국적 선수로는 네 번째로 가장 최근 우승 선수는 지난 2022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히가 가즈키다.
히라타의 경기력은 '무빙데이'인 3라운드를 빛을 발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57위로 출발했던 히라타는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고 공동 22위로 컷 기준을 통과했다.
3라운드는 완벽했다. 시작부터 5개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더니 하루 동안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몰아쳐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히라타의 '우승 본색'은 마지막 날로 이어졌다. 최종라운드에서 전반에는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독주하더니 후반 11번, 13번, 15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솎아냈다.
15번홀에서는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보기를 적어냈다. 마지막 18번홀에서도 퍼트 실수로 보기 실수를 범했다. 하지만 우승에 영향은 없었고, 히라타는 그린 주변을 가득 메운 갤러리의 축하 박수를 받으며 인사를 건넸다.
KPGA 투어 상금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민규는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쳐 단독 4위에 자리했다. 이정환은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톱10(8위)으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인천, MHN스포츠 손석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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