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동연도 `25만원 지원` 비판…내부서 반성의 목소리 나오는 것"

윤선영 2024. 9. 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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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에 반대 입장을 내비치자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조차 정책의 비현실성과 우선순위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직격했다.

정혜림 상근부대변인은 8일 논평을 내고 "김 지사가 민주당 1호 당론인 '이재명표 13조 현금살포법'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었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원하는 정책이 아닌, 국민을 위하는 정책에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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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국민의힘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에 반대 입장을 내비치자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조차 정책의 비현실성과 우선순위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직격했다.

정혜림 상근부대변인은 8일 논평을 내고 "김 지사가 민주당 1호 당론인 '이재명표 13조 현금살포법'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었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원하는 정책이 아닌, 국민을 위하는 정책에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전날 공개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서 민주당 1호 당론 법안인 전국민 25만원 지원금법을 두고 "전국민에게 25만 원씩 나눠주면 13조 원이 든다고 하는데 이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돈이 아니다"라며 "13조로 할 수 있는 다른 모든 사업을 포기한 결과"라고 사실상 반대한 바 있다. 김 지사는 "2020년 전국민 재난지원금 줬을 때 그게 소비랑 연결되는 게 높지 않았다"며 "중산층 이하,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두텁게 (지원)하면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좋고 타겟팅할 수 있는 재정 역할도 된다"고 했다. 김 지사는 민주당 소속이다.

정 부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그간 무분별한 현금살포가 국가재정 건전성을 위협하고 미래세대에 빚더미를 넘기는 것이라고 누차 지적해 왔다"며 "현실성 결여된 이재명표 '13조 현금살포법'보다 격차 해소를 위한 집중 지원이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의 발언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현재 취약계층을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격차 해소 정책과 약자 복지의 효과성을 인정한 것"이라고 했다.

정 부대변인은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경제 법안,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집중 지원하는 법안 처리에 힘써주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의힘은 현금성 포퓰리즘을 배격하면서 우선순위에 기초한 합리적인 민생정책으로 사회 격차를 해소해나가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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