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공식종목 '카이트보딩' 제주서 국제대회 열려

제주CBS 이인 기자 2024. 9. 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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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파리올림픽 공식 종목인 '카이트보딩' 국제대회가 제주에서 열렸다.

국내 유일 카이트보딩 공식 국제대회인 제2회 제주국제슈퍼컵카이트보딩대회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해안에서 진행됐다.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카이트보딩이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처음 열린 국제대회가 이번 제2회 제주국제슈퍼컵카이트보딩대회라며 제주가 가진 우수한 자원을 활용해 동북아 최고의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위상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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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제주국제슈퍼컵카이트보딩대회 구좌 종달리 해안서 열려
국내 유일 카이트보딩 국제대회…바람을 동력으로 바다 위 질주
제2회 제주국제슈퍼컵카이트보딩대회 셋째날인 지난 6일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앞바다에서 윙 포일 경기가 열렸다. 대회 조직위 제공


2024년 파리올림픽 공식 종목인 '카이트보딩' 국제대회가 제주에서 열렸다.

국내 유일 카이트보딩 공식 국제대회인 제2회 제주국제슈퍼컵카이트보딩대회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해안에서 진행됐다.

카이트보딩은 오로지 바람을 동력으로 바다 위에서 자연과 하나 되는 스포츠로 카이트(연)에 보드를 매달아 바다 위를 질주하는 친환경 해양스포츠다.

특히 개최지인 종달리는 우도와 성산일출봉, 지미봉이 한눈에 들어오는 빼어난 풍광과 질 좋은 바람, 안전한 모래사장을 비롯한 지형적 특수성으로 파도가 위험하지 않아 카이트보딩을 즐기기에 최적지로 꼽힌다.

이번 대회는 제주도가 주최하고, (사)제주도해양레포츠협회, 한국카이트보딩협회, 제주의소리 등이 공동주관하고 대한요트협회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국제경기를 공식 인증했다.

경기는 카이트포일, 트윈 팁, 윙포일 세 종목으로 나눠 열리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대만, 싱가포르, 스페인, 프랑스, 캐나다, 인도, 홍콩, 태국, 베트남, 러시아 등 13개나라 3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월드세일링 챔피언십 세계 랭킹 7위인 큐빈 후앙큐빈 후앙(Qibin Huang, 중국),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이영은(부안군청) 등 세계적인 엘리트 선수들도 함께했다.

제2회 제주국제슈퍼컵카이트보딩대회 첫날인 지난 4일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앞바다에서 카이트 포일 경기가 열렸다. 대회 조직위 제공


매년 12월 열리는 '베트남 닌투언성 국제카이트보딩오픈대회'와 제주국제슈퍼컵카이트보딩대회 간 공식 교류를 앞두고 베트남 닌투언성관계자들도 참여했다.

닌투언성은 베트남 중남부에 위치한 인구 약 60만명의 지역으로 이 지역 미호아 해변은 전세계 카이트보딩 마니아들의 성지로 꼽힌다.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카이트보딩이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처음 열린 국제대회가 이번 제2회 제주국제슈퍼컵카이트보딩대회라며 제주가 가진 우수한 자원을 활용해 동북아 최고의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위상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박성제 제주도해양레포츠협회장은 전세계 곳곳에서 마니아들이 열광하는 카이트보딩이 대한민국과 제주도 해양레저관광 산업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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