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챔프' 김준태, 경남고성군수배 대역전극 '전국 대회 첫 제패'

강필주 2024. 9. 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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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아시아 정상에 섰던 김준태(경북체육회)가 처음으로 전국 무대를 제패했다.

김준태는 지난 7일 경상남도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4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이하 경남고성군수배)에서 허진우를 26이닝 만에 50-47로 꺾었다.

손준혁(부천시체육회, 국내 28위)을 50-4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던 허진우는 하이런 7점으로 먼저 47점까지 도달했으나 막판 집중력에서 김준태에게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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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OSEN=강필주 기자] 지난 3월 아시아 정상에 섰던 김준태(경북체육회)가 처음으로 전국 무대를 제패했다.

김준태는 지난 7일 경상남도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4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이하 경남고성군수배)에서 허진우를 26이닝 만에 50-47로 꺾었다.

이로써 김준태는 생애 처음으로 국내 종합대회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준태는 올해 3월 열린 아시아캐롬선수권 남자부 결승에서 김행직(전남-진도군청·국내 3위)을 꺾고 아시아 챔피언이 된 바 있다. 하지만 전국 대회 우승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다. 

준결승에서 송현일(안산시체육회, 국내 25위)을 50-49로 힘겹게 꺾은 김준태는 결승에서 23-29로 허진우에게 밀린 채 중간 휴식을 맞이했다. 

김준태는 후반 들어서도 16이닝 째 25-34로 오히려 점수 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김준태는 착실히 점수를 쌓았고 21이닝째 39-38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다시 리드를 내줬던 김준태는 25이닝까지 47-47로 팽팽하게 접전을 펼쳤으나 26이닝째 남은 3구를 채웠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손준혁(부천시체육회, 국내 28위)을 50-4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던 허진우는 하이런 7점으로 먼저 47점까지 도달했으나 막판 집중력에서 김준태에게 밀렸다.

한편 국내랭킹 1위 허정한(경남당구연맹)은 8강에서, 2위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는 32강에서, 3위 김행직(전남당구연맹)은 64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6일에 열린 캐롬3쿠션 여자부에서는 김하은(충북당구연맹)이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1위다운 저력을 보였다.

[2024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 입상자 명단]

▲남자부 3쿠션
1위 : 김준태(경북체육회)
2위 : 허진우(김포당구연맹)
공동3위 : 송현일(안산시체육회), 손준혁(부천시체육회)

▲여자부 3쿠션
1위 : 김하은(충북당구연맹)
2위 : 박정현(전남당구연맹)
공동3위 : 최다영(세종당구연맹), 박세정(경북당구연맹)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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