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사 대회서 해설 나선 박인비 "잘치는 후배들 많아져 보고 있으면 뿌듯...어릴 때 미국 도전 많이 했으면"
[이천=STN뉴스] 이태권 기자 = '골프 여제' 박인비(36·KB금융그룹)이 후배들에 어린 나이에 미국 진출을 향한 도전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인비는 8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이천 북-서코스(파72·6668야드)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최종라운드에서 일일 해설 중계에 나섰다. 이 대회는 박인비를 후원하는 KB금융그룹이 주최하는 대회다. 둘째 아이를 임신중인 박인비가 선수대신 해설로 나서 의리를 지킨 것이다.
챔피언조의 티 오프에 앞서 해설을 시작한 박인비는 챔피언조가 첫 6개 홀을 소화할 때까지 약 2시간여 가량 TV중게 해설을 맡았다.
지난 7월 파리올림픽에서 IOC선수위원에 도전한 뒤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나선 박인비였다. 박인비는 "파리에서 돌아와 둘째 아이 임신 중이라 태교를 하면서 육아를 하고 있다. 브랜드 행사에도 종종 참여했다"고 근황을 전하며 "둘째 아이 출산 예정일이 11월 초다. 2달 정도 남았는데 공주님이 생길 것 같다. 남편은 이제 공주 3명을 데리고 살아야한다면서 내심 아들을 바란 것 같은데 딸이면 골프를 시켜 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둘째 아이의 출산 시기를 알렸다.
이날 챔피언조가 1번 홀 티오프를 하자 박인비는 "메이저 대회인만큼 챔피언조 선수들 모두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을 것이다"고 설명하는 한편 "평소와 같은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며 1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나선 '루키' 유현조(19·삼천리)를 향해서는 "LPGA투어에서 첫 승을 US오픈에서 했다. 역사적으로도 메이저 대회에서 첫 승을 거둔 선수들이 큰 선수가 되는 경우가 많았던만큼 루키인만큼 겁 없이 치는 것이 무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KPMGA 위민스 PGA챔피언십,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US오픈,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등에서의 우승을 포함해 LPGA투어 통산 21승을 거두고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과 함께 LPGA투어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 된 LPGA투어 명예의 전당에EH 헌액된 박인비는 이날 우승을 많이 거둔 비결을 밝히기도 했다.
박인비는 "선두로 나서는 것이 부담감은 있지만 다른 선수들이 파를 잡을 때 똑같이 파를 잡으면 되고 버디를 잡거니 보기를 하면 똑같이 버디를 잡거나 보기를 하기만해도 우승할 수 있어서 마음은 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인비에 날카로운 질문이 들어오기도 했다. LPGA투어에서의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예전만 못하는 것 같다는 질문에 박인비는 "예전에 비해 조금 약해진 것 같은데 후배들을 보면 거리도 멀리나가고 공을 잘 치는 선수가 정말 많아졌다. 어릴 때부터 미국 진출에 도전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 대회 코스에서는 티샷부터 퍼트까지 어려운 기억밖에 없었다는 박인비는 상세한 코스 설명과 함께 자신의 골프 팁을 밝히기도 했다. 박인비가 골프를 시작할 때도 역그립을 잡는 카리 웹(호주)이 잘하던 시기라 박인비는 역그립으로 골프를 배웠다고 한다. 이에 정그립을 잡으면 왼손으로 치는 것만큼 어색하다고 밝힌 박인비는 어프로치 상황과 관련해서는 "굴릴 수 있으면 무조건 굴린다. 굴릴 수 없을때만 띄우는데 멋부리려고 띄우는 어프로치는 절대로 하시면 안된다"고 시청자들에 조언을 하기도 했다.
선수로서의 복귀 생각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박인비는 "쌍둥이 엄마로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안선주(36·내셔널비프)를 보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몸관리를 정말 철저히 했기때문에 가능한 것 같다"고 치켜세우면서도 "워낙 비거리도 많이 나가고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져서 보고만 있어도 뿌듯하다. 둘째 아이를 낳고 고민을 해보겠다"고 대답을 미뤘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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