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재개된 대남 쓰레기풍선 몰아치기 살포에 전문가 “북, 끝장 보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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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멈췄던 대남 쓰레기 풍선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북한 당국은 수해 복구에 총력전을 펴는 한편, 쓰레기 수집 등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 준비도 계속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양 교수는 "정부가 대북전단 단체들의 살포행위를 방관할 경우 북한은 끝장식으로 대남 오물 풍선 부양을 지속할 것"이라며 "수도권이 군사분계선보다 가깝기 때문에 우리가 보내는 것보다 북한이 보내는 것이 우리에게 더욱 피해가 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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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멈췄던 대남 쓰레기 풍선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과거와 달리 북한이 정당성이나 명분을 담은 담화도 발표하지 않은 채 막무가내로 신경질적 살포를 이어가는 양상인 가운데, 이참에 “끝장을 보려는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통일부는 우리측 민간단체의 대북전단이 계속 살포되고있는지 질문에 “정부차원에서 확인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정부 안팎에선 일부 단체가 비공개로 전단 살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전단 풍선이 항공안전법 등 여러 국내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 뒤, 민간단체들 중에서 대북 전단을 공개 살포한 사례는 없었다.
지난달 북한은 우리 측에서 비공개로 날아간 풍선이 있을 경우, 김 부부장 명의 담화 등 대외 발표문을 통해 모월 모일 몇시 풍선이 습득됐다고 밝히거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대외 메시지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 쓰레기풍선 관련 북한의 대외 발표는 지난 1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된 김여정 당 부부장의 담화가 마지막이다.
우리 군 당국은 이날 오전 9시쯤부터 대남 쓰레기 풍선 부양을 식별한 뒤, 적재물 낙하에 주의해달라고 공지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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