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로 한 달간 멈췄던 쓰레기 풍선… 北, 닷새 연속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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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닷새 연속 쓰레기 풍선 도발을 이어오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8일 "우리 군은 북한이 전날 저녁부터 밤 늦게까지 약 200여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했고 이날 오전 9시쯤부터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12일부터 닷새 연속 6차례에 걸쳐 쓰레기 풍선을 남쪽으로 날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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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닷새 연속 쓰레기 풍선 도발을 이어오고 있다. 대규모 수해로 인한 복구작업이 마무리되는 단계에서 대남 풍선을 통해 내부 분위기를 다잡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오물·쓰레기 풍선 부양은 올해 들어 17번째다. 특히 5일 연속 쓰레기 풍선을 날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12일부터 닷새 연속 6차례에 걸쳐 쓰레기 풍선을 남쪽으로 날려보냈다.
한동안 우리 탈북민 단체의 대북 풍선에도 대응을 하지 않던 북한이 최근 들어 대남 풍선 도발을 재개한 것을 두고 그동안 압록강 수해로 제한됐던 풍선 자재 수급이 원할해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북한은 지난달 10일 11번째 대남 풍선을 부양한 이후 한달 가까이 풍선을 날리지 않았다. 또한 대북 풍선과 우리 군의 확성기 방송에 대응하라는 상부의 압박이 심해진 것이란 관측도 군 안팎에서 제기된다.
현재까지 북한의 쓰레기 풍선이 낙하해 발생한 민간 피해는 약 1억원 상당으로 추정된다. 다만 북한 풍선으로 인한 피해보상은 법으로 규정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 국민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상황이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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