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美 에너지전시회 참가…차세대 배터리 대거 선봬

추동훈 기자(chu.donghun@mk.co.kr) 2024. 9. 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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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9∼12일(현지시간) 미국 에너하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RE+(Renewable Energy Plus) 2024'에 참가해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SDI는 '프라이맥스로 구현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주제로 전력용 삼성 배터리 박스(SBB) 1.5, 무정전전원장치(UPS)용 고출력 배터리,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다양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제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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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ESS ‘SBB 1.5’ 등 전시
에너지밀도 높이고 안전성 강화해
북미 시장 ESS 시장 공략 박차
탄소발자국 인증·ESG 전력도 소개

삼성SDI가 9∼12일(현지시간) 미국 에너하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RE+(Renewable Energy Plus) 2024’에 참가해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SDI는 ‘프라이맥스로 구현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주제로 전력용 삼성 배터리 박스(SBB) 1.5, 무정전전원장치(UPS)용 고출력 배터리,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다양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달 미국 출시 예정인 차세대 전력용 ESS 배터리 ‘SBB 1.5’는 북미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는 삼성SDI의 야심작으로 평가받는다. 이 제품은 대형 컨테이너 박스에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 셀과 모듈 등을 설치한 완성형 제품으로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가능한 제품이다. 전작 대비 에너지 밀도를 37% 향상시켜 에너지 집적도를 더욱 높였다.

최근 배터리 안전문제가 부각되는 가운데 이 제품에는 화재 예방, 열확산 방지를 위해 모듈 내장형 직분사(EDI)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EDI 기술은 SBB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해당 셀을 포함하는 모듈에 소화약제가 분사되면서 화재 확산을 방지하는 첨단 기술이다.

이 밖에도 오는 2026년 양산 목표로 개발 중인 LFP 배터리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탄소발자국 인증, 폐배터리 재생 노력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 및 전략도 소개한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와 인공지능(AI) 시대 가속화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으로 인해 ESS 시장이 향후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미국 등 글로벌 ESS 시장에서 삼성SDI만의 초격차 기술력으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2024 전시회에 참가하는 삼성SDI 부스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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