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개 구청장들, ‘경원선 지하화’ 위해 뭉쳤다

김성훈 기자 2024. 9. 8. 14: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원선(용산역~도봉산역·지선 포함)이 지나는 서울 7개 자치구가 철도 지하화를 뭉쳤다.

7개 구는 경원선이 국토교통부 철도지하화통합개발 선도사업 및 종합계획에 반영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용산·성동·동대문·성북·노원·도봉·중랑구, 추진협의회 구성
김선수(왼쪽부터) 용산부구청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오언석 도봉구청장,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노원구청장, 유보화 성동부구청장이 경원선 철도지하화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대문구청 제공

경원선(용산역~도봉산역·지선 포함)이 지나는 서울 7개 자치구가 철도 지하화를 뭉쳤다. 7개 구는 경원선이 국토교통부 철도지하화통합개발 선도사업 및 종합계획에 반영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8일 동대문구 등에 따르면, 경원선 지하화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은 자치구는 ▲용산 ▲성동 ▲동대문 ▲성북 ▲노원 ▲도봉 ▲중랑 등 7곳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하순 동대문구청에서 ‘경원선 지하화 추진협의회’ 구성을 위한 구청장 회의를 개최하고,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을 추진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구청장들은 자치구 간 상호교류를 통해 지하화 사업에 대한 공동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철도 지하화 사업은 도심을 단절해 온 철도를 지하로 이전하고 철도 상부와 주변 지역을 통합 개발해 도심 공간을 재창조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1월 ‘철도지하화통합개발법’이 제정된 이후 국토부는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했고, 서울시와 각 지자체도 상부 개발구상 용역을 추진 중이다.

추진협의회 소속 구청장들은 "단체장 회의를 통해 자치구 간 협력이 강화되고 원활한 경원선 지하화 사업을 위한 추진력도 얻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7개 구는 공유된 사업추진 방향과 협의회 운영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하고, 그간 철도로 인해 단절된 지역의 발전과 주민들의 편익을 최대한 반영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원선이 지하화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방침이다.

김성훈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