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9주년’ 데이식스, 일주일째 1위 올킬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차트오피스]

황혜진 2024. 9. 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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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부터 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데이식스 공식 계정
사진=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원필, 영케이, 성진, 도운/데이식스 공식 계정
사진=왼쪽부터 영케이, 도운, 성진, 원필/데이식스 공식 계정
사진=데이식스 공식 계정

[뉴스엔 황혜진 기자]

"키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밴드 데이식스(DAY6/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가 9월 7일 대망의 데뷔 9주년을 맞이했다. 2015년 9월 7일 데뷔한 이래 음원 차트 등 다방면에서 찬란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시점이기에 한층 뜻깊은 데뷔 기념일이다.

원필은 데뷔 9주년 당일 서울 마포구 골든마우스홀에서 개최하고, 데이식스 공식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 미니 팬미팅에서 "일단 9주년이 정말 빨리 온 것 같다. 9년 동안 활동하며 웃을 일도 많았고, 울 일도 많았는데 그러면서 저희도 성장해 오지 않았나 싶은데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9주년도 9주년이지만 여태까지 저희와 함께 와 주신 마이데이(데이식스 공식 팬클럽명) 분들, 앞으로 계속 같이 걸어갈 마이데이 분들, 9년 동안 저희 음악 좋아해 주시고 저희의 이런 모습들을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는 10주년이다. 내년도 기대가 많이 된다"고 덧붙였다.

영케이는 "9년 동안 진짜 살면서 겪어 보지 못할 추억들을 많이 만든 것 같다. 9주년에 대해 할 말이 너무 많다. 원필이가 얘기한 것처럼 다양한 추억들이 쌓였다.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이런 경험들을 할 수 있을까 싶더라. 이런 경험과 추억들을 경험할 수 있게 해 준 우리 마이데이 분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그게 참 신기하다. 9년 동안 그래도 좀 많이 한 편인데도 앞으로가 기대된다. 요즘도, 아직도 처음 겪는 일들이 너무나도 많다. 그리고 말씀드리고 싶은 건 9년 동안 저희를 키워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잘 키워 주시길 바란다"며 고개 숙여 인사했다.

도운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 엄청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 심리적으로도 그렇고. 그 순간에도 대처해 보려고 치료도 해 봤는데 그게 확실히 도움이 많이 됐다. 이게 진짜 가식이 아니라 항상 마이데이를 생각하면 '내가 뭐라고 저렇게나 좋아해 주시는데 나도 이걸 잘 이겨내 봐야겠다'라는 생각도 진짜 엄청 많이 든다. 여러분의 존재가 저희한테 엄청나게 큰 힘이 된다는 걸 알고 계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성진은 "9년 동안 저희가 오면서 진짜 감사한 분들이 많다. 9년에 포커스를 두고 기념일이니까 9년을 축하하는 거지 사실 9년 동안 있었던 일들, 너네들이랑 함께했던, 고마웠던 일들이 되게 많이 떠오른다. 기념일이라는 것들이 확실히 저한테는 그런 의미가 되는 것 같다. 다시 상기시키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여러분은 진짜 저희에게 친구 같은 존재고 엄마 같은 존재, 가끔은 딸내미 같기도 하다"며 미소 지었다.

이에 영케이는 "늘 키워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공감을 표했다. 성진은 "앞으로 고마운 날들이 계속 이어져 나갈 것 같은데 앞으로도 진짜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영케이는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팬미팅 말미에는 영상 편지를 통해 못다 한 진심을 전했다. 원필은 "우리 마이데이. 항상 정말 저희를 응원해 주고 기다려 줘서 정말 너무너무 고맙다. 우리가 9년 동안 이렇게 같이 잘해왔다. 9년보다 훨씬 더 오래오래 저희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정말 예쁜 추억들만 가져갔으면, 같이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필은 "안 좋은 것들은 안 듣고, 보지도 말고 했으면 좋겠다. 저희끼리 앞으로도 예쁜 추억들 많이 많이 만들어 나가자. 마이데이는 진짜 절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것 같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영케이는 "우리 마이데이. 데이식스를 아껴 주시고 보살펴 주시고 보듬어 주시고 계속 생각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그런 만큼 우리가 계속해서 뭘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한다. 매번 고민을 할 때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좋은 음악으로 돌아오기, 그리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그리고 최근 욕심 내고 있는 많은 웃음 드리기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계속 여러분 응원해 드리고 보살펴 드리고 아껴 드리고 성원해 드리고 그런 거 다 하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행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행복해 주시고 잘 살아 주시고 또 건강해 주시고 무병장수, 만수무강해 주셨으면 좋겠다. 저희도 그렇게 잘 살고 있겠다. 고맙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도운은 "지금 보시는 것과 같이 저희는 정말 마이데이를 비롯해 주변에 좋은 사람들, 감사한 사람들이 많다는 게 크나큰 장점인 것 같다. 앞으로도 달라질 거 없이 좋은 쪽으로 성장하며 지금처럼 음악해 나갈 테니까 계속 지켜봐 달라. 우리도 계속 지켜보고 있을 테니까 힘들면 언제든지 얘기하러 와 달라. 감사하다"고 말했다.

성진은 "진짜 항상 그런 생각을 한다. 주는 만큼 받는 것도 어렵고, 사실 받는 만큼 주는 것도 어렵다고 생각한다. 너네랑 우리는 그게 상호보완이 잘 되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계속 쭉 이어 나갈 수 있는 관계이지 아닐까 매번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성진은 "마찬가지로 우리도 당연해지면 안 된다. 당연하지 않고 너네한테 늘 주려고만 할 테니까 너네도 주는 거 아낌없이, 많이 사랑 뿌리고 살았으면 좋겠다. 다들 건강하고 행복하자. 앞으로 오래오래 자주 많이 보자. 고맙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데이식스는 9월 2일 9번째 미니 앨범 'Band Aid'(밴드 에이드)로 컴백했다. 데이식스는 타이틀곡 '녹아내려요'로 멜론과 지니, 벅스, 바이브, 플로까지 국내 5대 음원 차트 정상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데이식스는 2015년 9월 데뷔한 이래 처음으로 음원 차트 올킬이라는 유의미한 결실을 맺었다.

이들은 지난 앨범에 이어 이번 신보로도 타이틀곡을 필두로 '괴물', '그녀가 웃었다', '망겜', '도와줘요 Rock&Roll'(록앤드롤), 'COUNTER'(카운터), 'I'm Fine'(아임 파인), '아직 거기 살아'까지 총 8곡 전곡을 TOP 100에 진입시키며 데이식스 앨범 전반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입증했다.

컴백 당일 반짝 인기에 머무르지 않고 7일째 멜론 TOP 100, 일간 차트 등 각종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수성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결과적으로 멜론 TOP 10 내에는 데이식스 노래가 총 4곡이 포진했다. 1위 '녹아내려요'를 필두로 3월 발매된 'Fourever' 타이틀곡 'Welcome to the Show'(웰컴 투 더 쇼), 2019년 발매된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Fourever' 수록곡 'HAPPY'가 자리한 것.

군 복무로 인한 단체 활동 여백기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와 '예뻤어'로 동시 역주행 신화를 쓴 데이식스는 신곡 'Welcome to the Show'와 'HAPPY'에 이어 '녹아내려요'로 2개 앨범 연속 정주행에도 성공했다.

데이식스는 지난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 단독 콘서트 'Welcome to the Show'(웰컴 투 더 쇼) 360도 개방 3회 공연을 통해 총 3만 4,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어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를 3회 진행하며 총 4만여 명에 달하는 음악 팬들과 만난다. 연말에는 국내 밴드 최초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 입성한다.

데뷔 후 3번째 월드 투어도 앞두고 있다. 데이식스는 10월 5일~6일(이하 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를 시작으로 13일 발리, 16일 수라바야, 19일 자카르타, 11월 22일 싱가포르, 30일 방콕, 2025년 1월 26일 홍콩, 2월 12일~13일 오사카, 15일~16일 도쿄, 22일 마닐라 등 세계 각지에서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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