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롤라' 보고 있나" 강홍석, 대체불가 '킹키부츠' 전석 매진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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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홍석이 뮤지컬 '킹키부츠'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강홍석은 지난 7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열린 뮤지컬 '킹키부츠'의 10주년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대체 불가 '원조 롤라'의 컴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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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배우 강홍석이 뮤지컬 '킹키부츠'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강홍석은 지난 7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열린 뮤지컬 '킹키부츠'의 10주년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대체 불가 '원조 롤라'의 컴백을 알렸다.
'킹키부츠'는 제리 미첼 연출, 신디 로퍼 작사·작곡으로 브로드웨이 4대 어워즈를 석권하며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아온 웰메이드 뮤지컬로, 경영악화로 폐업 위기에 처한 영국 노샘프턴의 한 수제화 공장이 남자가 신는 80cm 길이의 부츠인 킹키부츠를 만들어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실제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강홍석은 극 중 세상의 편견에 맞서 '진정한 나'를 찾는 드랙퀸 '롤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2014년 '킹키부츠' 한국 초연에 오르며 '킹키부츠'의 흥행 돌풍을 일으킨 강홍석은 2016년, 2020년, 2022년에 이어 올해도 롤라 역에 발탁, 또 한번 흥행을 이끌 예정이다.
롤라의 등장곡 '랜드 오브 롤라(Land of Lola)'와 함께 무대에 오른 강홍석은 파격적인 비주얼과 범접 불가한 카리스마, 파워풀한 성량으로 단번에 시선을 압도하며 그가 '롤라' 그 자체에 완벽히 녹아들었음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롤라를 '킹키부츠'의 디자이너로 특별 채용한 '찰리'와의 쉴 틈 없는 티키타카 케미로 재미를 더하는 것은 물론 어린 시절 남성성을 강요했던 아버지와 십수 년 만에 재회하는 순간에는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과 애틋함을 드러내며 단숨에 극의 몰입감을 배가, 관객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이렇듯 강홍석은 극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능숙한 완급조절로 '믿고 보는 배우'의 내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킹키부츠'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강홍석은 "'킹키부츠' 10주년 공연에 함께하게 돼 더없이 행복하고 영광입니다. 늘 곁에서 응원해주신 관객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014년 한국 초연부터 지금까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킹키부츠'라는 작품을 하며 참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10년 동안 한결같이 '킹키부츠'와 '롤라'를 사랑해주신 관객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꼭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이어질 공연도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킹키부츠'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만나요"라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러한 '킹키부츠'를 향한 강홍석의 진정성이 통했을까. 지난 7일 개최된 첫 공연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강홍석이 출연하는 모든 회차가 순식간에 매진되며 다시 한번 그의 놀라운 티켓 파워를 실감케 했다.
'킹키부츠'는 오는 11월 10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잼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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