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대생 201명 학교 떠났다…“상위권 의대 재도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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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의과대학에 입학한 뒤 자퇴, 미등록, 미복학 등으로 중도 탈락한 학생이 20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 확대로 의대에서 의대로 재도전 양상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올해 중도 탈락 규모는 300명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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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지난해 전국 의과대학에 입학한 뒤 자퇴, 미등록, 미복학 등으로 중도 탈락한 학생이 20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수도권이나 상위권 의대로 재차 진입하려는 것으로 분석됐다.
8일 종로학원이 대학 정보 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39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제외)의 중도 탈락자 규모는 1년 전(179명)보다 12.3% 늘었다.
졸업 후 취업·개업을 생각해 비수도권에서 수도권 의대로, 수도권에서도 상위권 의대로 옮긴 것으로 추정된다. 종로학원 측은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증가했다"며 "최상위권 점수대 학생인 서울·경인권 의대 재학생도 상위권 의대로 재도전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학교별로는 충남대(16명), 한양대(14명), 연세대(미래)·경상국립대·조선대·원광대 각 11명 순으로 중도 탈락자가 많았다. 서울대·연세대·동국대(와이즈)·건국대(글로컬) 각 1명, 성균관대·경희대·이화여대·영남대·계명대·인제대·아주대·가천대 각 2명씩으로 중도 탈락자가 비교적 적게 발생했다. 을지대에서는 중도 탈락자가 나오지 않았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전체에서 중도 탈락자가 53명(전년 40명) 발생했다. 서울권 9개 의대에서 41명(전년 31명), 경인권 3개 의대 12명(전년 9명) 등이다.
지방권에선 총 148명(전년 139명)이 중도 탈락했다. 호남권 4개 의대 41명(전년 39명), 충청권 7개 의대 32명(전년 29명), 부산·울산·경남권 6개 의대에서 31명(전년 27명), 강원권 4개 의대 27명(전년 23명), 대구·경북권 5개 의대 13명(전년 19명), 제주권 1개 의대 4명(전년 2명) 등이다.
종로학원은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 확대로 의대에서 의대로 재도전 양상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올해 중도 탈락 규모는 300명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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