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한미 첫 NCG 모의연습에 “핵위협 공갈…조치 결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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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달 처음 열린 한미 핵협의그룹(NCG) 모의연습에 반발하며 "미국과 장기적 핵 대결에 대비하기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지속적으로 결행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오늘(8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배포한 대외보도실장 명의 담화에서, 8월 5~6일 열린 제1차 NCG 모의연습과 양국 간 제5차 확장억제전략협의체 등은 "미국의 핵 위협 공갈"이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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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달 처음 열린 한미 핵협의그룹(NCG) 모의연습에 반발하며 “미국과 장기적 핵 대결에 대비하기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지속적으로 결행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오늘(8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배포한 대외보도실장 명의 담화에서, 8월 5~6일 열린 제1차 NCG 모의연습과 양국 간 제5차 확장억제전략협의체 등은 “미국의 핵 위협 공갈”이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한미가 자신들의 ‘자위력 강화 조치’를 위협으로 매도한다며 “지역의 전략적 안정을 파괴하고 핵 충돌 가능성을 고조시키고 있는 적대 세력들의 무분별한 행태”를 우려하고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또 △북한의 핵 도발 대응 강화를 담은 한미 ‘한반도 핵 억제·핵 작전 지침에 관한 공동성명’ 채택 △양국 간 핵·재래식 통합 도상연습 ‘아이언 메이스’ △정례 연합 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 등을 일일이 거론하며 “미국이 비핵화와 대화를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에 대한 우롱이며 국제사회 기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핵 위협 공갈은 우리 국가의 보다 완비되고 향상된 자위적 핵 역량에 의해 철저히 억제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미는 지난해 4월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워싱턴선언’에 따라 핵협의그룹을 창설하고 대북 확장억제 관련 협력을 강화해왔습니다.
양국은 또한 이달 5~6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NCG 모의연습을 처음 열고, 한반도 핵 위기 상황에서의 한미 대응과 협력 과정을 구체적으로 점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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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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