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7월 외국인 임금체불 700억원…제조업·건설업 집중

박영주 기자 2024. 9. 8. 14: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1~7월 외국인 근로자 임금체불 규모가 7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외국인 근로자 임금 체불 현황'에 따르면 올해 1~7월 외국인 근로자 임금체불 금액은 699억3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추세를 보면 매년 1200억원 안팎의 외국인 임금체불이 발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306억6700만원으로 체불 금액이 가장 많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실 고용부 자료 분석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외국인 노동자들. 2021.09.05. xconfind@newsis.com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올해 1~7월 외국인 근로자 임금체불 규모가 7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규모가 작을수록 체불금액 규모가 컸다. 산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에 집중됐다.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외국인 근로자 임금 체불 현황'에 따르면 올해 1~7월 외국인 근로자 임금체불 금액은 699억3900만원으로 집계됐다.

4124개 사업자에서 외국인 1만4913명에게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임금 503억100만원, 퇴직금 180억7000만원, 기타 15억6900만원이 지급되지 않았다. 최근 5년간 추세를 보면 매년 1200억원 안팎의 외국인 임금체불이 발생하고 있다.

사업자 규모별로 보면 5인 미만 사업자에서 343억7400만원의 임금이 지급되지 않았다. 5~29인 283억600만원, 30~99인 47억6400만원, 100~299인 22억9000만원, 300~499인 1억7200만원, 500인 이상 2700만원 순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306억6700만원으로 체불 금액이 가장 많았다. 이어 건설업이 266억6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도매 및 음식·숙박업은 47억8600만원, 금융보험 부동산 및 사업 서비스업은 33억400만원의 임금이 지급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