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8월 모금액 4835억원…트럼프보다 약 3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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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달 선거자금으로 약 3억6100만달러(약 4835억원)를 모금했다.
해리스 캠프의 이번 모금액은 2억400만달러(약 2723억 원)였던 7월 모금액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해리스 측은 지난달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서 대선 후보 자리를 물려받은 뒤 총 6억1500만달러(약 8237억원) 이상을 모금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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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모금액 트럼프 캠프보다 약 8000만달러 앞서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달 선거자금으로 약 3억6100만달러(약 4835억원)를 모금했다.
CNN은 해리스 캠프는 "8월에 3억 6100만달러를 모금했다"며 "대선 역사상 가장 많은 대중 모금이 이루어진 달"이라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모금액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트럼프 캠프는 8월 1억3000만달러(약 1737억 원)의 선거자금을 모금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리스 캠프의 이번 모금액은 2억400만달러(약 2723억 원)였던 7월 모금액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해리스 측은 8월 모금에서 대선 역사상 가장 많은 풀뿌리 기부가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130만명의 신규 기부자가 모금에 참여했으며, 기부금의 95%는 200달러 미만의 소액 기부였다. 기부자의 직업으로는 교사와 간호사가 많았으며 전체 기부자 중 60%는 여성이었다. 기부자 중 약 20%가량은 등록된 공화당원 또는 무소속이었다.
해리스 측은 지난달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서 대선 후보 자리를 물려받은 뒤 총 6억1500만달러(약 8237억원) 이상을 모금했다고 전했다. 남은 모금액 총액은 4억4백만달러(약 5211억원)다. 7월 말 기준 3억2700만 달러(약 4370억 원)가 남은 트럼프 캠프보다 8000만달러가량 앞서고 있다.
두둑한 선거자금을 확보한 해리스 측은 11월 5일 대선까지 대규모 선거 광고를 이어갈 예정이다.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해리스 캠프는 전국과 주요 접전 주에서 1억7000만달러(약 2277억원) 상당의 TV 광고를, 2억달러(약 2679억원) 상당의 디지털 광고를 예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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