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태, 2024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서 허진우에게 극적인 역전 우승

김경현 기자 2024. 9. 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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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태(경북체육회)가 생애 최초로 국내 종합대회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랭킹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8강전 이전에 탈락한 상황에서 우승을 차지할 절호의 찬스를 맞은 김준태와 허진우 두 선수는 결승전을 앞두고 반드시 우승을 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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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태 /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준태(경북체육회)가 생애 최초로 국내 종합대회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준태는 지난 7일 경상남도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치러진 2024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이하 경남고성군수배)에서 허진우에게 50:47로 승리했다.

김준태는 준결승전에서 송현일(국내 25위, 안산시체육회)을 상대하여 접전 끝에 50:49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극적으로 진출했으며, 결승전 상대인 허진우는 손준혁(국내 28위, 부천시체육회)에게 50:41로 승리하여 결승전에 올랐다.

국내랭킹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8강전 이전에 탈락한 상황에서 우승을 차지할 절호의 찬스를 맞은 김준태와 허진우 두 선수는 결승전을 앞두고 반드시 우승을 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허진우의 초구 득점으로 시작한 결승전은 경기 초반, 양 선수 모두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허진우는 8번째 이닝에 6득점 다득점에 성공하며 앞서가기 시작했고, 15번째 이닝에 또다시 6득점에 성공하며 29:23으로 김준태에게 앞선 채 중간휴식에 들어갔다.

중간 휴식 후 이어진 후반전에서 16번째 이닝에 허진우가 연속 5득점에 성공하며 34:25로 점수가 벌어지기 시작했으나, 김준태는 이에 굴하지 않고 차근차근 점수를 쌓으며 허진우를 추격해 결국 21번째 이닝에 39:38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후 각각 두 번의 공격찬스에서 두 선수 모두 득점하지 못하며 경기는 미궁으로 빠졌다.

결승전의 하이라이트는 빅이닝이었던 25번째 이닝이었다. 허진우가 연속 7득점을 성공하며 우승까지 단 3점만을 남기며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김준태 또한 지지 않고 연속 6득점에 성공하여 47:47 동점을 만들어내 마지막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하지만 역시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는 김준태의 침착함이 더욱 돋보였다. 마지막 26번째 이닝에서 김준태는 깔끔하게 3연속 득점을 성공하며 50:47, 에버리지 1.9, 하이런 6점으로 마침내 치열했던 결승전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한편, 국내랭킹 1위 허정한(경남당구연맹)은 8강에서, 2위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는 32강에서, 3위 김행직(전남당구연맹)은 64강에서 조기 탈락하였으며, 6일에 열린 캐롬3쿠션 여자부에서는 김하은(충북당구연맹)이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1위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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