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방해하는 전조등 '눈뽕'…TS, 불법 개조 이륜차 무더기 적발

조용훈 기자 2024. 9. 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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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이 국민의 안전을 위한 전국 불법 이륜차 일제 단속을 실시한 결과, '불법 등화장치'가 가장 많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TS는 전국 이륜차 통행량이 많은 3개 거점(부산, 대전, 경기도 일산)에서 TS 안전단속원 전원을 투입해 2시간 동안 총 325대를 점검하고 안전기준 위반, 불법 개조 등 이륜차 69대 총 91건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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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부산·경기 일산 등 불법 이륜차 일제 단속…69대 적발
불법 등화장치 70건으로 최다, "단속 현장 국민 참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8월 28일 부산 연산교차로에서 경찰과 함께 이륜차 운전자에게 단속과 관련해서 설명하고 있다.(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국민의 안전을 위한 전국 불법 이륜차 일제 단속을 실시한 결과, ‘불법 등화장치’가 가장 많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TS는 지난 8월 28일 전국 이륜차 통행량이 많은 도로에서 경찰청, 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이륜차 일제 단속을 실시해 불법 튜닝 등 위반 이륜차 69대를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TS는 전국 이륜차 통행량이 많은 3개 거점(부산, 대전, 경기도 일산)에서 TS 안전단속원 전원을 투입해 2시간 동안 총 325대를 점검하고 안전기준 위반, 불법 개조 등 이륜차 69대 총 91건을 적발했다.

특히, 주요 단속 대상인 불법 등화장치 설치는 70건으로 가장 많이 적발되었고, 큰 중범죄에 속하는 등록번호판 위반은 13건이 적발됐다.

이외에도 이륜차의 조향장치 임의 변경 3건, 차대 및 차체(전체 길이 초과 등) 관련 2건, 기타 3건 등이 단속되었다.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미인증 등화장치를 이륜차의 전조등이나 안개등에 장착하면 마주 오는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또 이륜차 등록번호판의 훼손은 교통사고 후 신원 확인 곤란, 도난 및 범죄에 악용, 안전 문제 등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불법 개조된 이륜차는 도로 위에서 예측 불가능한 위험 요소로 인해 다른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해 다수의 인명 피해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법규에 맞는 안전 운행이 요구된다.

한편, TS는 이륜차 불법 개조의 위험성과 단속 필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이번 단속에 자동차 관련 녹색어머니회, 참사랑교통봉사단, 모범운전자회,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등 관심 있는 국민과 함께했다.

참여 국민은 별도로 마련된 안전지대에서 불법 이륜차 단속 과정을 참관하고, 단속 차량 점검에 직접 참여했다.

단속을 참관한 한 참여자는 “이륜차 불법 개조가 단순한 위법 행위를 넘어서, 실제로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속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라면서 “햇볕이 강한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TS 단속원들이 불법 이륜차 단속을 통해 모든 국민이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힘써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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