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먹구름… '관세 대통령' 트럼프, 높은 관세 장벽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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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겸 공화당 대선 주자가 재선 성공 시 세계 국가들을 상대로 높은 관세 장벽을 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각) 위스콘신주 모시니에서 열린 옥외 유세에서 "나는 관세 대통령이지 증세 대통령이 아니다"라며 "(대통령 당선 시) 우리는 관세 국가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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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각) 위스콘신주 모시니에서 열린 옥외 유세에서 "나는 관세 대통령이지 증세 대통령이 아니다"라며 "(대통령 당선 시) 우리는 관세 국가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동맹국들로부터 미국이 이용만 당할 뿐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우리는 동맹국들을 지켜주고 있지만 그들은 무역에서 우리로부터 (많은 이익을) 뜯어냈다"며 유럽연합(EU)과 같은 동맹국조차도 전례 없는 무역 제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신이 공언한 관세로 인해 미국인의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겸 민주당 대선 후보의 주장에 반박하며 다른 나라의 비용을 인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지력 상태 등을 은폐하기 위해 거짓말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탄핵의 근거가 된다는 입장이다.
그는 "미국 대통령(의 인지력 상태)을 은폐하는 행동을 했다면 그것은 즉각적인 탄핵과 직위 해임의 근거가 된다"며 "그들(해리스 부통령 등 민주당)이 한 일이 바로 그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통령의 무능력함을 은폐하면 탄핵당할 수 있도록 헌법을 개정하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밖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시니의 군중들을 향해 그의 단골 메뉴인 자신의 사법 재판에 대한 '마녀사냥' 주장과 과거 국경 장벽 정책 등을 선전하면서 민주당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였다.
위스콘신주는 민주당이 반드시 이겨야 하는 "푸른 장벽" 주들 가운데 하나다.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 5일 이곳에 와서 지지를 호소했으며 2020년 대선에서는 2만1000표에 못 미치는 박빙의 승부로 승리한 바 있다.
오는 10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첫 TV토론에서 맞붙는다.
김서연 기자 ks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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