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수소도시 조성사업' 최종 선정…탄소중립 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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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이 군단위 자치단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울진군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3기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울산시, 서산시와 함께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울진군은 400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의 예산을 투입해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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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이 군단위 자치단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가 주관하는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현의 일환으로 도시 차원에서 수소 인프라를 확충하고 실생활에서 수소를 직접 활용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울진군은 수소생산시설에서 만든 수소를 수소충전소에 보급해 수소모빌리티(수소버스, 수소승용차)에 공급하고, 수소연료전지를 설치해 농공단지에 입주한 기업에 전기와 열을 공급한다.
이를 위해 기존 내연기관 시내버스는 수소버스로 모두 교체할 계획이다.
또 수소 생산·저장·이송·활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해 안전한 수소도시 운영이 가능하도록 수소통합안전운영센터도 구축해 운영한다.
울진군은 이 같은 사업 내용을 바탕으로 '제3기 수소도시 구상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내년에 착수한다.
이와 함께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울진에서 수소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과 함께 지역 실정에 맞는 최적화된 수소도시 마스터플랜 수립에도 나선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에서 생산하는 경제적인 청정수소를 활용해 울진을 '지속가능한 수소 도시'이자 '탄소중립 실현 도시'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울진=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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