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우수SW중심대학 동국대, 산·학·연·지 협력 생태계 기반 전주기적 교과과정…8개 SW연계전공 운영 취업률 85%↑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사업은 디지털 전환으로 산업계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SW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과기정통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5년에 시작되어 산업체 수요기반 SW교육과정 개편, SW 전공 정원 확대, 비전공자 대상 SW 융합교육 등을 통해 SW 전문·융합인재 양성을 주도해왔다.
동국대학교는 2016년에 1차 사업에 선정돼 2021년까지 수행했다. 2023년 재선정되어 6년간 총110억원을 지원받는다. 동국대는 2023년 SW중심대학 2차 사업의 중점 추진 방향을 '플랫폼 대학 중심 국가·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으로 설정했다.
산·학·연·지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는 인재양성 생태계 구축했다. '교육편제 혁신 및 전주기적 산·학·연·지 협력교육'을 실현해 전교생 SW융합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혁신공유플랫폼을 구축해 다양한 교육 대상에게 맞춤형 SW교육을 제공한다.
동국대는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2022년 인공지능, 데이터사이언스, 엔터테인먼트테크놀로지 등 3개 전공으로 구성된 AI융합학부를 신설했다. 2023년 AI융합학부는 공과대학 컴퓨터공학전공, 멀티미디어공학과와 통합해 AI소프트웨어융합학부로 확대 개편했다.
또한 2025년에는 'SW·AI 분야 글로벌 스탠다드 전문역량을 보유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AI소프트웨어융합학부를 컴퓨터·AI학부로 개편했다. 현재 22명인 전임교원을 AI 및 SW 분야에서 2028년까지 14명 이상 신규 채용해 나갈 방침이다.
AI소프트웨어융합학부는 현재 SW중심대학 외에도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물인터넷·IoT) 사업을 통한 첨단분야 인재 양성에서 우수 평가를 받고 있다. 동국대 관계자는 “대학원 또한 인공지능 융합 혁신인재 양성사업, 대학ICT연구센터(ITRC) 지원사업 및 학·석사연계 ICT핵심인재 양성사업 수행을 통해 학-대학원 연계로 AI·SW 분야 고급 인재를 양성한다”면서 “최근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연구 결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국대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학생부교과·논술전형을 통해 컴퓨터·AI학부 106명을 모집한다. 이 가운데 학생부종합 Do Dream(소프트웨어)전형을 통해 64명을 선발한다. 1단계 서류종합평가 100%로 2.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와 면접평가 30%를 합산해 합격자를 가려낸다. 서류종합평가시 학업역량 25%, SW전공적합성 55%, 인성 및 사회성 20%를 반영해 전공적합성을 가장 높은 비율로 평가한다.
정시모집에서는 나군에서 88명을 수능 100%로 선발한다. 나군 일반전형에서 인문 7명, 자연 74명을 계열별로 구분하여 모집하고, 기회균형전형을 통해 농어촌학생 5명, 특성화고교졸업자 2명을 선발한다. 한편, 2025학년도 정시모집부터 수능성적 반영 영역 및 과목 제한이 폐지됨에 따라 모집단위별 가산점을 적용한다. 컴퓨터·AI학부(자연)의 경우 미적분, 기하 과목 응시자와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며, 컴퓨터·AI학부(인문)는 사회탐구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한다.
동국대 SW융합 교육과정은 마이크로 디그리→연계전공→융합전공트랙으로 수직 계열화 해 하위 과정을 이수한 학생이 희망하면 상위 교육과정을 쉽게 이수할 수 있다. 모든 학생은 SW·AI 기반 심화 융합역량을 배양하기 위한 맞춤형 SW융합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마이크로 디그리는 융합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됐다. 15학점 이하 융합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총장 명의 이수증을 발급한다.
연계 전공은 두 개 전공 이상을 연계해 개설한 교과과정을 36학점 이상 이수하면 복수전공 학위를 받을 수 있다. 현재 8개 SW연계전공을 운영한다. 특히 융합소프트웨어연계전공과 데이터사이언스소프트웨어연계전공은 동국대의 대표 SW 연계 전공이다. SW·AI 분야로 진출하려는 학생들을 위해 모든 전공학과와 연계했다. 이외 6개 SW연계전공은 각 전공 분야특성을 살려서 X+SW 또는 X+AI 융합형으로 개설했다. 현재 SW 연계전공을 이수한 졸업생들의 평균 취업률은 85%를 넘어섰다.
동국대 SW 중심대학의 강점 중 하나는 산학연지 협력 생태계 기반으로 전주기적 교과과정을 갖춘 체계적인 프로세스와 미래 핵심기술 트랙별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산업체, 타 대학, 공공기관(연구소), 지자체가 참여하는 교과과정혁신위원회의 중심으로 실전적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지자체 실증을 추진해 산학연지협력 클러스터가 구축돼 지속가능한 프로젝트 및 고도화가 이뤄지는 산학협력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동국대는 5년간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협력해 사회보장분야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산학연지 협력 생태계 구축 일환으로 모집한 아이디어를 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장애인개발원, 아동권리보장원 등과 협력해 SW 중심대학 교과·비교과 산학협력 프로젝트로 추진한다. 고용노동부, 한전 MCS와 협업해 인턴십을 추진한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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