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추계] 경복고, 역시 남고부 최강자 다웠다... 제물포고 꺾고 올 시즌 4관왕 달성

상주/정병민 2024. 9. 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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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고가 제물포고를 제압하며 추계연맹전 최정상 자리에 올랐다.

경복고는 8일 경북 상주시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펼쳐진 '제54회 추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상주대회' 남자 고등부 결승 제물포고와의 맞대결에서 80-62로 승리했다.

40분 내내 출중한 경기력을 유지한 경복고는 제물포고를 누르며 춘계연맹전, 연맹회장기, 종별 대회에 이어 또 하나의 트로피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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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정병민 인터넷기자] 경복고가 제물포고를 제압하며 추계연맹전 최정상 자리에 올랐다.

경복고는 8일 경북 상주시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펼쳐진 ‘제54회 추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상주대회’ 남자 고등부 결승 제물포고와의 맞대결에서 80-62로 승리했다.

이근준과 윤현성이 80점 중 48점 23리바운드를 합작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1학년 윤지원도 17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트리플더블급 기록으로 승리에 일조했다.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아쉽게 패했던 경복고는 이번 추계연맹전에서 다시 왕좌의 자리를 탈환해오며 올 시즌 4관왕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됐다.

한편, 첫 4강 진출에 이어 내친김에 우승까지 정조준했던 제물포고였지만 단단히 무장한 경복고의 벽은 너무나 높았다. 백종원이 21점 9리바운드, 김도민이 16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경복고가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주도했다. 윤현성이 높이를 앞세워 제물포고의 골밑 수비를 완벽하게 무너뜨렸고, 외곽에선 윤지원과 이근준을 중심으로 해 소나기 3점슛이 터져 나왔다.

피지컬과 조직력에서 한층 앞선 모습을 보인 경복고는 제물포고의 득점에 이근준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놓으며 간격을 넓혀갔다.

2쿼터도 1쿼터와 비슷한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윤현성이 벤치로 들어간 사이, 이근준이 공수 양면에서 중심을 잡았고 송영훈, 정시후도 코트를 밟으며 활기를 더해갔다. 윤지원이 꾸준히 활약한 경복고는 48-3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경복고는 위기를 맞이했다. 제물포고의 타이트한 압박 수비에 턴오버가 쏟아졌고, 제물포고에 3점슛까지 내주며 순식간에 격차가 한 자릿 수로 좁혀지고 말았다. 여기에 3쿼터 종료를 앞두고 볼을 운반하던 이학현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도 발생했다.

하지만 경복고는 흔들리지 않았다. 윤현성이 내외곽을 오가며 미드-레인지 점퍼로 급한 불을 껐고 이근준까지 다시 3점슛을 터뜨려 격차를 벌렸다.

김도민과 백종원에게 외곽슛을 맞았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윤지훈이 뛰어난 위기 대처 능력을 선보이며 미드-레인지 점퍼로 맞섰고 윤현성도 끝까지 골밑슛으로 힘을 더했다.

이전 대회에서 버저비터로 트로피를 빼앗긴 경복고였기에 방심도 전혀 없었다. 40분 내내 출중한 경기력을 유지한 경복고는 제물포고를 누르며 춘계연맹전, 연맹회장기, 종별 대회에 이어 또 하나의 트로피를 추가했다.

<경기 결과>
*남고부 결승*
경복고 80(27-15, 21-16, 13-18, 19-13)62 제물포고
경복고

이근준 25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윤현성 23점 13리바운드
윤지원 17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제물포고
백종원 21점 9리바운드
김도민 16점 5리바운드 4스틸

#사진_점프볼 DB(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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