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사발렌카, '한국계' 페굴라 누르고 개인 통산 3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 등극

금윤호 기자 2024. 9. 8. 14: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랭킹 2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한국계 선수' 제시카 페굴라(미국·6위)를 꺾고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에 섰다.

사발렌카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24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페굴라를 2-0(7-5 7-5)로 꺾었다.

이날 결승을 통해 사발렌카는 세계랭킹 2위를 지키고, 페굴라는 다음주 6위에서 3위로 올라설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아리나 사발렌카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세계랭킹 2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한국계 선수' 제시카 페굴라(미국·6위)를 꺾고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에 섰다.

사발렌카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24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페굴라를 2-0(7-5 7-5)로 꺾었다.

이로써 사발렌카는 올해 메이저 대회 중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개인 통산 3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했다.

우승이 확정되자 코트에 드러누워 기뻐하는 사발렌카

또한 현역 선수 중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 4위(3회)에도 올랐다. 현역 최다는 7번 정상을 차지한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이며,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5회), 오사카 나오미(일본·4회)가 3위다.

이날 사발렌카는 큰 키를 이용한 강력한 스트로크로 페굴라를 압도했다. 사발렌카는 서브 에이스와 네트 플레이 득점 등에서 페굴라를 크게 앞섰다.

사발렌카는 1세트 게임에서 5-2로 앞서다 브레이크 포인트를 허용했으나 4차례 듀스 끝에 자신의 서브게임를 지켜냈고, 이어진 페굴라의 서브게임에서도 듀스 접전을 펼치며 1세트를 따냈다.

제시카 페굴라(왼쪽)와 사발렌카

2세트에서도 초반 앞서는 경기를 펼치다 따라잡힌 사발렌카는 페굴라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했고, 연달아 세 포인트를 따내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한편 미국으로 입양된 어머니를 둔 페굴라는 1, 2세트에서 분전을 펼쳤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하면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결승을 통해 사발렌카는 세계랭킹 2위를 지키고, 페굴라는 다음주 6위에서 3위로 올라설 예정이다.

 

사진=EPA/연합뉴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