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사발렌카, '한국계' 페굴라 누르고 개인 통산 3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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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한국계 선수' 제시카 페굴라(미국·6위)를 꺾고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에 섰다.
사발렌카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24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페굴라를 2-0(7-5 7-5)로 꺾었다.
이날 결승을 통해 사발렌카는 세계랭킹 2위를 지키고, 페굴라는 다음주 6위에서 3위로 올라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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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세계랭킹 2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한국계 선수' 제시카 페굴라(미국·6위)를 꺾고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에 섰다.
사발렌카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24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페굴라를 2-0(7-5 7-5)로 꺾었다.
이로써 사발렌카는 올해 메이저 대회 중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개인 통산 3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했다.
또한 현역 선수 중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 4위(3회)에도 올랐다. 현역 최다는 7번 정상을 차지한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이며,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5회), 오사카 나오미(일본·4회)가 3위다.
이날 사발렌카는 큰 키를 이용한 강력한 스트로크로 페굴라를 압도했다. 사발렌카는 서브 에이스와 네트 플레이 득점 등에서 페굴라를 크게 앞섰다.
사발렌카는 1세트 게임에서 5-2로 앞서다 브레이크 포인트를 허용했으나 4차례 듀스 끝에 자신의 서브게임를 지켜냈고, 이어진 페굴라의 서브게임에서도 듀스 접전을 펼치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초반 앞서는 경기를 펼치다 따라잡힌 사발렌카는 페굴라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했고, 연달아 세 포인트를 따내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한편 미국으로 입양된 어머니를 둔 페굴라는 1, 2세트에서 분전을 펼쳤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하면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결승을 통해 사발렌카는 세계랭킹 2위를 지키고, 페굴라는 다음주 6위에서 3위로 올라설 예정이다.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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