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종이와 펜’만 들고 토론, 해리스·트럼프의 진검승부 11일 10시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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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5일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의 분수령이 될 TV토론이 미국 동부 시각으로 10일 저녁 9시(한국 시각 11일 오전 10시)부터 90분 동안 진행된다.
8일(현지 시각) 정치 전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해리스와 트럼프는 펜과 종이에만 의지해 토론에 임해야 한다.
이는 지난 6월 27일 CNN 주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의 TV토론에 적용된 규칙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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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없이 90분 토론
오는 11월 5일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의 분수령이 될 TV토론이 미국 동부 시각으로 10일 저녁 9시(한국 시각 11일 오전 10시)부터 90분 동안 진행된다. 해리스가 호텔에서 칩거하며 TV토론 준비에 만전을 기할 정도로 이번 토론은 향후 대선의 가늠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도 사퇴를 한 결정적인 계기가 TV토론이기도 했기에 관심은 더 뜨거워지고 있다.
8일(현지 시각) 정치 전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해리스와 트럼프는 펜과 종이에만 의지해 토론에 임해야 한다. 모두 발언은 없으며 후보자가 상대에게 질문할 수 없다. 질문은 오로지 진행자에게만 있다. 각 후보는 질문에 2분씩 답변해야 하며, 답변을 마치면 상대 후보의 답변에 반박할 수 있는 2분이 추가로 부여된다. 반박까지 끝나고 나면 후속 설명 또는 해명 혹은 답변을 위한 1분이 추가로 주어진다. 토론 말미에 각 후보가 2분씩 마무리 발언을 하면 토론은 마무리된다.
토론은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ABC방송 주최로 열린다. 진행은 ‘월드 뉴스 투나잇’ 앵커인 데이비드 뮤어와 ABC 뉴스 라이브 ‘프라임’ 앵커 린지 데이비스가 한다. 토론장에는 빈 종이와 펜, 물 한 병만 반입이 가능하다. 이는 지난 6월 27일 CNN 주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의 TV토론에 적용된 규칙과 같다. 해리스는 원했지만, 현장에 관객은 없다. 해리스 캠프와 트럼프 캠프가 공방을 벌였던 마이크 작동 시점에 대해선 각 후보가 발언할 때만 마이크가 켜는 식으로 정리됐다.
연단 위치, 마무리 발언 순서는 동전 던지기로 결정했다. 트럼프 캠프가 지난 3일 진행한 동전 던지기에서 승리하면서 선택권을 가져간 결과, 트럼프는 해리스가 마무리 발언을 한 이후에 마무리 발언을 하기로 했다. 트럼프 캠프는 해리스에게 연단 위치를 선택하게 했고, 해리스는 화면 오른쪽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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