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의성 박사 "바이오에탄올, 석유 라이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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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선 바이오연료를 석유의 경쟁자라 여기기보다 석유를 유지시켜줄 수 있는 동반자라고 생각합니다."이의성 미국 국립 아르곤연구소 박사(Argonne National Laboratory)는 바이오연료와 석유는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박사는 미국곡물협회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한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 기자들과 만나 "석유와 경쟁은 바이오연료가 아니라 오히려 전기차랑 하는 것"이라며 "전기차 수요 높아지면 석유 시장이 위축되지만 바이오연료와 함께 하면 그 시장이 남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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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성 미국 국립 아르곤연구소 박사(Argonne National Laboratory)는 바이오연료와 석유는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보완재라는 게 그의 설명.
이 박사는 미국곡물협회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한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 기자들과 만나 "석유와 경쟁은 바이오연료가 아니라 오히려 전기차랑 하는 것"이라며 "전기차 수요 높아지면 석유 시장이 위축되지만 바이오연료와 함께 하면 그 시장이 남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에선 바이오연료 10%를 넣으면 수익이 10% 줄어든다고 생각하는데 10%를 넣음으로써 석유 시장이 유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르곤연구소는 우수한 과학자와 엔지니어가 함께 협력하며 저렴한 청정에너지를 얻는 방법부터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질문에 답하는 미국 에너지부 산하의 과학 및 엔지니어링 연구센터다. 대학, 산업 및 기타 국가 연구소와 협력하며 어떤 한 기관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거대한 질문과 실험을 진행한다.
이 박사는 한국의 바이오에탄올 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바이오연료는 정부가 이끌지 않으면 이뤄질 수 없다"며 "미국처럼 바이오 연료 많고 원료도 많은 나라조차도 이를 장려하기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정유사들은 스스로를 에너지회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에너지 전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한국 정유사들도 활동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강제하던지 도와주는 방식을 갖추지 않으면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고 봤다.
시카고(미국)=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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