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러시아 해역 손가락 절단 응급환자 헬기로 이송

강승훈 2024. 9. 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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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이 러시아 해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관계 당국의 협조로 국내 병원에 이송시켰다.

 해경 관계자는 "원거리 해역에서 생긴 응급환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빠른 이송 요청이 요구된"다 말했다.

긴급이송 요청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사고 발생 3시간30분 뒤인 오전10시30분쯤 러시아 감독선으로 태워진 A씨를 동해어업관리단과 더불어 북방 해역 끝단에서 어업지도선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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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익항공대·소방 협조

해양경찰이 러시아 해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관계 당국의 협조로 국내 병원에 이송시켰다. 이 과정에서 회전익항공대와 소방당국이 힘을 보태 신속하게 대처가 이뤄졌다는 평이다. 해경 관계자는 “원거리 해역에서 생긴 응급환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빠른 이송 요청이 요구된”다 말했다.

8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쯤 독도 북동방 약 380㎞ 지점 러시아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인도네시아 선원 A씨가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사진=동해해양경찰청 제공
긴급이송 요청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사고 발생 3시간30분 뒤인 오전10시30분쯤 러시아 감독선으로 태워진 A씨를 동해어업관리단과 더불어 북방 해역 끝단에서 어업지도선으로 옮겼다. 이후 오후 4시20분쯤 동해해경 1500t급 함정으로 인계시켰다.

A씨는 오후 5시22분쯤 다시 양양회전익항공대 소속 헬기에 탑승할 수 있었고, 기내에서 응급조치를 받으며 이동해 오후 7시45분쯤 강릉에서 대기 중인 119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났다.

동해=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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