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문동주 대신 조동욱…한화 가을야구 희망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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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제 기량을 보여줬던 한화 문동주가 어깨 피로로 로테이션을 거른다.
황준서와 함께 큰 기대를 받으며 독수리군단의 일원이 된 조동욱이 팀 2년 선배 문동주를 대신해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가야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한화 관계자는 "문동주 어깨 피로가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며 "심각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우선 로테이션 한 차례만 건너 뛰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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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 경기에서 문동주 대신 좌완 조동욱을 선발로 내세운다. 로테이션상 이날 문동주가 선발로 나서야 했지만 어깨 문제로 휴식을 주기로 했다. 한화 관계자는 “문동주 어깨 피로가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며 “심각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우선 로테이션 한 차례만 건너 뛰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동욱은 입단 후 첫 경기부터 기대에 부응하는 듯했다. 지난 5월12일 문동주 대신 마운드에 오르며 데뷔전을 치른 조동욱은 키움을 상대로 6이닝 1실점(비자책점)으로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이렇게 조동욱은 류현진과 황준서에 이어 한화 선수로 세 번째 입단 시즌 데뷔전 선발승을 거둔 고졸신인이 됐다. 황준서보다 지명은 늦었지만 데뷔전 성적은 더 뛰어났다. 황준서는 3월31일 KT전에서 5이닝 1실점을 거두고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고졸 투수가 선발 데뷔전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것도 김진우와 류현진 등에 이어 역대 5번째였다.
7일 LG에게 졌던 한화는 5위 KT를 여전히 두 경기차로 추격 중이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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