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400억불' 시대 연다...국토부, 'GICC 2024'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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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 4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핵심 해외 발주처를 초청해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기업과 인프라 분야 협력을 논의한다.
GICC는 지난 2013년부터 정부와 주요 해외발주처, 다자개발은행,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간의 인프라 분야 협력과 우리기업 해외시장 진출지원을 위해 매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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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 4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핵심 해외 발주처를 초청해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기업과 인프라 분야 협력을 논의한다.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는 오는 10~1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4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lobal Infrastructure Cooperation Conference·GICC)'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GICC는 지난 2013년부터 정부와 주요 해외발주처, 다자개발은행,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간의 인프라 분야 협력과 우리기업 해외시장 진출지원을 위해 매년 열린다. 그간 88개국 604개 기관이 참석했다. 해당 기관과 협력한 프로젝트는 300여개에 달한다.
이번 행사는 30개국, 50개 기관의 장·차관, CEO 등 핵심 인사를 초청해 인프라 개발 계획과 발주 예정 프로젝트를 공유한다. 특히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건설금융·PPP, 철도, 아프리카 협력을 주제로 특별 세션을 통해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김형렬 행복청장, 강희업 대광위원장과 함께 7개국의 인프라 장·차관 등과의 릴레이 양자 면담을 통해 도시개발, 철도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인프라 협력외교를 펼친다. 수출입은행, LH(한국토지주택공사), 국가철도공단, KIND(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공기업 CEO 및 삼성·현대·SK·GS 등 민간기업 CEO도 총 출동해 해외 발주처와 고위급 면담을 통해 밀착 교류할 예정이다.
박상우 장관은 환영사에서 정부와 공기업이 주택·도시, 철도, 도로, 해외건설 투자개발사업(PPP) 등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통해 선도적으로 사업을 발굴하는 'Team Korea with You' 협력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미국 시장분석기관 S&P글로벌의 존 스콧 헤이즐턴(John Scott Hazelton) 수석컨설턴트는 '세계 건설시장 전망'을 주제로, 아프리카 개발은행 솔로몬 퀘이너(Solomon Quaynor) 부총재는 '한국과 협력을 통한 아프리카 경제발전'에 대해 기조 연설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박상우 장관을 좌장으로 11개국의 주요 장·차관·CEO들이 모여 글로벌 트렌드인 건설금융·PPP를 주제로 고위급 다자회의를 개최한다. KIND, 수출입은행에서 사업발굴부터 완성까지 각종 금융 지원제도를 소개하고 LH는 베트남 신도시 등 최근 도시개발 협력사례를 발표한다. 이후 각 국가와 한국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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