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핵협의그룹 모의연습 첫 개최…“한반도 핵억제 강화”

구현모 2024. 9. 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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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처음으로 핵협의그룹 모의연습(NCG TTS)을 실시했다.

국방부는 "NCG TTS는 특히 한반도에서 잠재적 핵위기 발생시 핵억제 및 핵기획과 관련한 협력적 정책 결정을 위한 동맹의 접근을 강화함으로써 NCG 과업수행에 크게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NCG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워싱턴 선언의 핵심 공약으로 대북 확장억제의 실행력과 한국의 참여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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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처음으로 핵협의그룹 모의연습(NCG TTS)을 실시했다. 

8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이번 연습에는 한·미 국가안보·국방·군사·외교·정보당국 관계관들이 참가했다.
한미 국방부가 지난 6월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열린 3차 한미 핵그룹협의(NCG) 공동기자회견에서 입장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국방부는 “NCG TTS는 특히 한반도에서 잠재적 핵위기 발생시 핵억제 및 핵기획과 관련한 협력적 정책 결정을 위한 동맹의 접근을 강화함으로써 NCG 과업수행에 크게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한반도 핵으로 인한 위기가 발생할 경우 한·미의 대응 및 협력 과정을 시뮬레이션으로 연습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NCG는 범정부 차원의 훈련인 TTS뿐만 아니라 군사적 훈련 성격인 TTX(도상연습)도 어어 나갈 것이라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이를 통해 한반도에서 핵억제 적용을 위한 연합연습 및 훈련을 발전시켜나가겠다는 것이다.

NCG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워싱턴 선언의 핵심 공약으로 대북 확장억제의 실행력과 한국의 참여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특히 미국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핵전력 운용에 대해 한국의 입장을 개진하거나 핵 위기시 양국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함께 기획할 수 있는 창구다.

국방부는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등 기타 상설 확장억제 협의체와 함께 한미 확장억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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