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아악!" 베란다 통째 뜯어낸 괴물태풍…'야기' 재상륙 중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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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바람에 고층 아파트 베란다 창문이 산산조각 나면서 아래로 떨어집니다.
슈퍼태풍 '야기'가 중국 본토에 두 차례 상륙해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7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야기는 전날 오후 4시 20분쯤 중국 남부 하이난성 원창시 해안에 상륙한 이후 같은 날 오후 10시20분쯤 광둥성 쉬원현에 다시 상륙했습니다.
야기가 할퀴고 간 지역에는 교통이 중단됐고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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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엄청난 바람에 고층 아파트 베란다 창문이 산산조각 나면서 아래로 떨어집니다.
맹렬한 바람에 주차된 차량이 전복돼 데굴데굴 구르고, 강풍에 대형 트럭도 속수무책 뒤집힙니다.
경비 초소가 힘없이 쓰러지고 폐기물을 보관하는 가건물도 통째로 뽑혀 날아갑니다.
대형 회전 관람차의 객차는 강풍에 나뭇잎처럼 팔랑입니다.
슈퍼태풍 '야기'가 중국 본토에 두 차례 상륙해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7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야기는 전날 오후 4시 20분쯤 중국 남부 하이난성 원창시 해안에 상륙한 이후 같은 날 오후 10시20분쯤 광둥성 쉬원현에 다시 상륙했습니다.
야기 중심부 풍속은 시속 234km.
야기가 할퀴고 간 지역에는 교통이 중단됐고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하이난과 광둥, 광시 3개 성에서 3명이 숨지고 90명 넘게 다쳤으며 주민 122만 명이 피해를 겪었습니다.
중국 중앙정부는 하이난과 광둥성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예산 2억위안(약 377억6천400만원)을 배정했습니다.
야기는 7일 베트남에도 상륙해 인명 피해를 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강풍에 쓰러진 가로수에 남성 1명이 숨지는 등 8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야기는 앞서 필리핀에서 홍수와 산사태를 불러 16명의 사망자와 21명의 실종자 피해를 냈습니다.
제작: 진혜숙·한성은
영상: 로이터·AFP·X @volcaholic1·@mog_russEN·@telanganaawaaz·@shanghaidaily·@LeHongLam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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