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차장, 회사에서 킁킁대지 좀 마”…일교차 큰 요즘, 콧속 건강 챙기려면 [생활 속 건강Talk]
방치하면 중이염·결막염·천식 동반
하루 2회 분무스테로이드 뿌리고
코세척하면 증상 완화에 큰 도움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돌아왔다. 1년 중 9월은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이다. 큰 일교차로 면역력이 저하되고 코 점막이 예민해지면서 작은 자극에도 쉽게 염증이 생기곤 한다. 비염을 흔한 질환이라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문가들은 비염을 방치할 경우 축농증, 중이염, 만성기침, 천식 등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비염은 말 그대로 콧속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집 먼지 진드기, 꽃가루 등의 알레르겐(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에 코 점막이 노출되면 염증이 생겨 맑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코 가려움증 등이 유발된다. 이는 눈에도 영향을 주는데 특히 콧등 바로 옆, 눈 안쪽 모서리를 가렵게 만든다. 염증을 제거하기 위해선 반드시 항염증 효과가 있는 치료제를 사용해야 한다.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으로 숙면하지 못하면 뇌에는 피로가 쌓이고 집중력도 저하된다. 인지 기능이 떨어질 경우 학습 능력은 물론 학교 성적, 업무 효율 등도 나빠진다. 심한 경우엔 정서 장애가 동반돼 우울증을 겪을 수도 있다. 곽장욱 노원을지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좋은 생활 요법은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는 것”이라며 “코세척은 부은 코점막을 가라앉히고 비강 내부의 이물질을 제거하며 염증 유발인자를 줄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는 근본적인 비염 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약물치료 등과 함께 병행하는 것이 권고된다”고 덧붙였다.

비강분무스테로이드는 먹는 스테로이드와 달리 전신 부작용이 전혀 없다. 가장 흔히 사용하는 모메타손이나 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 같은 약은 체내에 흡수돼도 대부분 분해돼 빨리 없어지기 때문에 우리 몸에 주는 영향이 없다. 대부분의 비강분무스테로이드는 2세 소아부터 사용 가능하도록 허가돼있다. 30년이상 축적된 논문들에 의해 안전성도 검증돼있다. 권 교수는 “굳이 부작용을 말하자면 스프레이 방향을 코 가운데인 비중격으로 계속 분사할 경우 코피가 날 수 있다고 하는 것 정도”라며 “방향만 약간 외측으로 돌려 분사해주면 전혀 문제없다”고 말했다.
비강분무스테로이드의 치료 효과를 보려면 1~2주이상 꾸준히 사용해야 한다. 증상이 심한 날만 사용하고 증상이 적은 날은 사용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효과를 보기 어렵다. 매일 양치하고 얼굴에 로션을 바르듯 증상과 관계없이 비강분무스테로이드를 꾸준히 사용하면 나중에 비염과 합병증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숙면도 가능하다. 곽 교수는 “비강분무스테로이드는 하루 1~2회 사용하면 된다”며 “분무스테로이드와 경구 약을 함께 투여했는데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원인 항원에 따른 면역치료도 시행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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