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공백 극복' 신주향, 9회 배준영배 여고부 단식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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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향(백호테니스)이 제9회 배준영배 전국여자주니어테니스대회 여자 고등부 단식 정상에 올랐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개인적인 사유로 잠시 공백이 있었던 신주향이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7개월간의 공백을 확실히 극복해냈다.
신주향은 8일, 강원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 1번코트에 열린 제9회 배준영배 대회 고등부 단식 결승에서 엄세빈(춘천SC)을 6-4 6-4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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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박성진 기자] 신주향(백호테니스)이 제9회 배준영배 전국여자주니어테니스대회 여자 고등부 단식 정상에 올랐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개인적인 사유로 잠시 공백이 있었던 신주향이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7개월간의 공백을 확실히 극복해냈다. 신주향의 고등부 단식 첫 우승이다.
신주향은 8일, 강원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 1번코트에 열린 제9회 배준영배 대회 고등부 단식 결승에서 엄세빈(춘천SC)을 6-4 6-4로 제압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던 엄세빈의 꿈을 신주향이 꺾어냈다.
신주향은 올해 상반기 대회 출전이 없었다. 지난 8월 제5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대회가 이번 시즌 유일하게 출전했던 대회였다. 랭킹포인트가 모두 말소되며 국내주니어랭킹이 없었다. 이번 대회 여고부 출전 선수 중 국내랭킹이 없던 선수는 신주향이 유일했다.
하지만 신주향은 8강에서 대회 2번시드였던 임사랑(씽크론AC), 4강에서 작년 대회 중등부 우승자였던 강예빈(엠스포츠)을 꺾었다. 지난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에서 본인을 탈락시켰던 동갑내기 엄세빈과의 리턴매치에서 승리하며 설욕전에도 성공했다. 고등부 단식 최고 성적이 3위였던 신주향이 졸업 시즌에 드디어 우승을 맛봤다.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좋아한다는 신주향은 "너무 좋다"라며 "(경기를) 부담 없이, 재미있고 즐기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우승은 하느님의 영광으로 생각한다. MTC 안성 우충효 코치님, 강호기 코치님과 MTC 안성의 모든 부모님에게 감사드린다"라는 인사말을 잊지 않았다.
"라면을 좋아하는데, 이번 대회 기간 라면을 못 먹었다. 당분간은 라면만 먹을 것이다"라며 고등학생다운 발랄한 모습도 보였다.
신주향에게는 100만원이, 준우승자 엄세빈에게는 50만원이 각각 훈련 지원금으로 수여됐다.
배준영배 대회는 여자 테니스의 발전을 위해 한 평생을 바친 고(故) 배준영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한 대회다. "윔블던 무대를 제패할 뛰어난 여자 선수를 기르는 것이 평생 꿈"이라던 배준영 회장은 지난 35년간 한국 여자 테니스계를 물심양면으로 후원했으며, 27년간 여자테니스연맹 회장으로 테니스 꿈나무 육성과 주부 테니스 선수 지원에 앞장섰다. 배준영 회장은 2015년 영면했고, 배준영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배준영배 대회는 2016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해 열리고 있다.
<여고부 준우승 엄세빈>
<신주향>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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