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 시도’조차 못하고 끝났다…바이에른 뮌헨행 고려도 안 해

이정빈 2024. 9. 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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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알폰소 데이비스(23)의 이탈을 대비해 페데리코 디마르코(26·인테르) 영입을 추진했지만, 시도조차 못 하고 계획을 철회했다.

데이비스가 이적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디마르코도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관심이 없었다.

로마노 기자는 "디마르코의 이름이 바이에른 뮌헨 영입 명단에 올랐지만,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다. 인테르에서 그는 여전히 손댈 수 없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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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알폰소 데이비스(23)의 이탈을 대비해 페데리코 디마르코(26·인테르) 영입을 추진했지만, 시도조차 못 하고 계획을 철회했다. 데이비스가 이적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디마르코도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관심이 없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8일(한국시간) 본인이 운영하는 ‘더 히어 위 고’ 팟캐스트를 통해 “디마르코는 이번 여름 초반 데이비스의 잠재적 대안으로 바이에른 뮌헨 내부에서 논의된 선수 중 하나였다. 그러나 데이비스는 구단에 잔류했고, 디마르코는 이적을 고려하지도 않았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은 레프트백인 데이비스와 긴 줄다리기 싸움을 벌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데이비스에게 꾸준히 재계약 신호를 보냈으나, 데이비스 측은 2,000만 유로(약 296억 원)에 달하는 높은 연봉을 요구했다. 이런 와중에 레알 마드리드가 데이비스 영입을 갈망해 선수의 동선을 살폈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데이비스에게 ‘최후통첩’을 날린 동시에 대체자를 찾기로 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센터백과 레프트백을 소화한 이토 히로키(25)를 영입한 데 이어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월드클래스’로 거듭난 테오 에르난데스(26·AC 밀란)에게 구애를 보냈다. 여기에 디마르코에게도 관심을 보인 것이 드러났다.

바이에른 뮌헨은 디마르코 영입 가능성을 조사했지만, 이내 영입이 불가능하다는 걸 파악했다. 인테르는 디마르코를 매각할 의사가 없었고, 선수 본인도 잔류만을 외쳤다. 로마노 기자는 “디마르코의 이름이 바이에른 뮌헨 영입 명단에 올랐지만,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다. 인테르에서 그는 여전히 손댈 수 없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인 디마르코는 인테르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아스콜리, 엠폴리, 시옹 등을 거쳐 다시 2018년 인테르로 돌아왔다. 왼발 킥 능력이 뛰어난 그는 왼쪽 측면에서 위협적인 크로스로 동료들에게 기회를 창출하는 데 능한 자원이다. 지난 시즌 공식전 40경기 출전해 6골과 8도움을 올리며 장점을 드러냈다.

디마르코는 인테르와 재회한 후 꾸준히 상승궤도를 보이고 있는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맹활약해 해당 시즌 베스트 일레븐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인테르에서 세리에 A 우승을 비롯해 코파 이탈리아 우승 2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 3회를 달성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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