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천안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입지 부상

윤평호 기자 2024. 9. 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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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과 천안에 데이터센터가 속속 들어설 전망이다.

발전소 입지에 따라 추가 데이터센터 조성 가능성도 있어 아산과 천안이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천안아산은 데이터센터 추가 가능성도 잠재했다.

데이터센터 입지 요건으로 전력 수급이 중요한 상황에서 천안은 5산단 확장부지에 한국남동발전이 500MW 발전소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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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철도IT센터 연내 착공 예정, 천안 80MW급 데이터센터 산단 조성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 들어설 한국철도공사의 철도IT 건립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KTX 천안아산역 모습. 윤평호 기자

[아산]아산과 천안에 데이터센터가 속속 들어설 전망이다. 발전소 입지에 따라 추가 데이터센터 조성 가능성도 있어 아산과 천안이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5일 대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철도공사가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 계획한 제2 철도IT센터 건립사업이 최근 속도를 내고 있다. 철도IT센터는 승차권 발매와 열차운행 등 85개에 달하는 철도관련 전산 정보를 관리하는 데이터센터다. 코레일은 지진이나 화재 등 위급상황을 대비한 데이터의 안정화와 이중화 차원에서 제2 철도IT센터 신축에 나섰다. 코레일은 KTX 천안아산역과 근접한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2074 일원에 제2 철도IT센터 건립을 위해 2020년 8월 아산시, 충남도와 협약도 체결했다.

협약 체결에도 불구하고 제2 철도IT센터는 코레일, 아산시, 국토부 등으로 소유권이 분산된 사업부지의 단일화가 더뎌 그동안 추진이 지지부진했다. 코레일이 타 기관 소유 부지를 매입하며 사업은 본궤도에 올랐다. 코레일은 제2 철도IT센터 실시설계를 이달 중 마치고 조달계약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 연내 착공 계획이다. 아산시에 입지하는 첫 데이터센터인 철도IT센터는 591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693㎡로 신축 예정이다. 2026년 12월 준공 뒤 2027년부터 제2 철도IT센터가 본격 운영하면 200여 명이 상주한다. 제2 철도IT센터는 데이터 센터 설계 및 운영 등에 대한 국제인증기업에서 제정한 등급 분류상 티어(Tier) 3등급 규모로 전력 사용량은 7MW급이다.

천안은 JB(주) 등 민간 3개 사가 참여한 (주)앤필드씨에이가 동남구 구성동 265-9 일원에 조성을 추진하는 구성도시첨단산업단지에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포함됐다. 구성도시첨단산단에 들어설 데이터센터의 구축비는 8941억 원. 전력 사용량 기준 80MW로 데이터센터 규모로는 가장 큰 하이퍼스케일 등급이다. 지난 4월 1분기 지정계획에 반영 고시된 구성도시첨단산단은 환경영향평가 항목 지정 절차를 밟고 있다. 내년 충남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최종 승인되면 2026년 상반기 부지조성공사 착공, 2028년 데이터센터 건립 일정이다.

앤필드씨에이 관계자는 "데이터센터를 건립해 지역 혹은 타 지역의 데이터센터 필요 기업들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안아산은 데이터센터 추가 가능성도 잠재했다. 데이터센터 입지 요건으로 전력 수급이 중요한 상황에서 천안은 5산단 확장부지에 한국남동발전이 500MW 발전소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발전소가 건설되면 전력 공급 개선으로 추가 데이터센터가 입지할 수도 있다. 아산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추진하는 제2 데이터 신설 후보지 중 한 곳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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