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에 의지해야 할 때” 비티냐-에메리 부상→LEE, ‘절호의 기회’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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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상승세에도 교체 신세를 지고 있는 이강인에게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파리 생제르맹(PSG) 소식을 전하는 'Le 10 sport'는 8일 "비티냐와 워렌 자이르-에메리의 부재를 극복하기 위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과 파비안 루이스에게 의존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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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최고의 상승세에도 교체 신세를 지고 있는 이강인에게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파리 생제르맹(PSG) 소식을 전하는 ‘Le 10 sport’는 8일 “비티냐와 워렌 자이르-에메리의 부재를 극복하기 위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과 파비안 루이스에게 의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이강인은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17일 열린 르아브르와의 개막전에서 경기가 시작된지 불과 2분 4초만에 1호골을 터뜨렸다. 의미와 아름다움을 모두 챙긴 득점이었다. 전반 2분 곤잘로 하무스가 우측 박스 안에 있는 이강인에게 패스를 밀어줬다. 이강인은 반대편 골문을 보고 정확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리며 골망 구석을 흔들었다. 결국 PSG는 4-1 대승을 거뒀다.
이강인의 1호골에 담긴 의미는 특별했다. 2009년 이후 리그앙에서 터진 가장 이른 시간에 나온 득점이었다. 영국 매체 ‘beIN 스포츠’는 경기 직후 “이강인은 경기 시작 이후 2분 4초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2009년 8월 올림피크 마르세유의 마마두 니앙이 그르노블을 상대로 넣은 골(1분 42초)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라며 이강인의 선제골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2라운드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지난 시즌 몽펠리에를 상대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이강인은 역시나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17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후반 37분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번에도 역시나 그림 같은 득점이었다. PSG는 6-0 완승을 거뒀고, 이강인은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교체 멤버로 분류했다. 2라운드 몽펠리에전에 이어, 3라운드 LOSC 릴전에서도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강인은 후반 29분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대신해 들어가 경기장을 누볐다. 경기는 PSG의 3-1 승리로 끝남으로써 3연승을 기록했다. 소속팀의 약진과는 달리, 이강인은 좋은 모습을 보였음에도 교체 신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던 중 이강인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A매치 기간 동안 비티냐와 에메리가 부상을 입은 것. 프랑스 ‘PSG 리포트’는 8일 “비티냐의 부상은 심각하지는 않다. 그러나 에메리의 부상은 우려스럽다”며 부상 소식을 전했다. 비티냐와 에메리는 중앙 미드필더로 개막 후 세 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다. 그간 이강인은 측면 윙어로 출전하긴 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미드필더 역할도 함께 소화했다. 따라서 이강인에게 두 선수의 부상은 선발 입지를 굳힐 수 있는 기회로 다가왔다.
‘Le 10 sport’는 “에메리와 비티냐는 일요일 브레스트와의 경기 전까지 회복하지 못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과 루이스에 의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강인은 좋은 시즌 스타트를 끊었다”며 두 선수의 부재를 이강인이 안정적으로 채울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이강인은 대표팀에 소집되어 지난 5일 팔레스타인전을 소화했다. 이후 10일 오후 11시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에서 오만을 상대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2차전 원정 경기 출격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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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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