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라, 꼭지티...더더 발칙해지는★사복 패션[스경X초점]
스타들은 더이상 눈치 보지 않는다. 적어도 패션에선 그렇다.
가수 겸 배우 나나가 당당한 노브라 패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7일 나나는 자신의 SNS에 “아뇽(안녕)”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민소매 차림의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노브라 차림으로 주변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는 나나의 모습에 해외여행 중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으나,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 앞에서 찍은 사진으로 알려지며 놀라움을 줬다.
나나는 지난 2022년 영화 ‘자백’ 시사회에 전신 타투에 블랙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후 엄마의 부탁으로 타투를 지웠다고 밝힌 바 있으나, 이후에도 그는 패션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데 주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그의 인기는 여성 팬들을 중심으로 더욱 상승했다.
“내 꼭지티가 어때서?”
배우 한예슬이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에 올린 영상 제목이다. 그는 최근 자신의 SNS인스타그램에 가슴 부분에 매듭 포인트가 달린 티셔츠를 입은 사진을 찍어 올렸다. 이후 많은 이들이 ‘여성의 유두를 연상시킨다’라며 선정성을 지적했다. 그는 그 의견에 항변하며 해당 옷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추가로 찍었다.
그는 “‘발칙하다’고 생각한 옷인데 반응들이 다 이상했다. ‘진짜 저거 입고 촬영한다고? 괜찮을까?’라고 하더라”며 “난 물론 패션을 패션으로 보니까(옷이) 재밌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그는 “이 옷이 가슴 포인트이긴 하다”며 “그래도 소재도 너무 좋고 컬러도 훌륭해서 굉장히 패셔너블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한예슬은 “이 브랜드에서 또 나온 재미난 의상이 있다”며 몸 전체에 커다란 꽃장식이 달린 검정 티셔츠를 공개했다.
한예슬은 이어 “이것도 좀 갸우뚱이냐”고 해맑게 웃으며 남편님한테 보여줬더니 ‘허니 진심?’이라고 하더라”며 “나는 캐주얼한 의상도 좋아하지만 굉장히 발상이 독특하고 재밌는 의상도 좋아한다”며 자신만의 패션 소신을 전했다.
이에 앞서 5일 블랙핑크 제니는 성수동의 한 행사장에 참석하며 독특한 크롭 톱 패션을 선보였다. 태양, 박서준, 버논, 그레이, 퍼렐 윌리엄스, 그래픽 패션 디자이너 베르디, 미국 예술가 카우스, 미국 음반 경영자 스티븐 빅터 등 유명인들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제니는 올해 대 유행 중인 트랙 저지에 마이크로 미니 스커트를 매치해 양쪽 골반을 드러낸 파격 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언제나 그렇듯 평범함을 거부하는 그만의 패션 감각에 많은 누리꾼의 찬사가 이어졌다.
제니는 최근 영국 데이터 분석 업체 호퍼HQ가 분석한 ‘2024년 인스타그램 부자 리스트’에서 전 세계 36위를 기록했다. 호퍼HQ가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제니가 인스타그램 게시물 하나당 벌어들이는 수익은 최대 51만 1000만 달러(약 6억 8,400만원)이다. 제니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물건을 노출하고 싶다면 약 7억 원을 들고 와야 한단 얘기다.
그런데도 스타의 인스타그램은 광고주로선 글로벌 PPL을 펼칠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창구다. 이에 패션은 물론 물건과 장소 등 스타의 취향이 이들의 가치 평가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졌다. 특히 최근엔 OTT의 보급으로 팬들이 국내에 국한된 것이 아닌 국외에 더 많이 포진하면서, 사복 패션만큼은 국내 여론에 눈치 보기보단 더욱더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는 쪽을 택하고 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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