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종현 누나 김소담 "그동안 숨어지냈지만…이젠 함께 이겨내길"
이정민 기자 2024. 9. 8. 12:33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그룹 샤이니 멤버 고(故) 종현의 누나 김소담 씨가 청년 문화예술인을 위한 심리 상담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6일 재단법인 빛이나의 공식 SNS에는 김소담 씨가 재단법인 빛이나의 ‘청춘믿UP’ 심리 상담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영상이 게시되었다. 영상에서 김 씨는 "재단법인 빛이나 사무국장이자 종현의 누나"라며,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서 정식으로 인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소담 씨의 동생인 종현은 2008년 샤이니로 데뷔해 정상급 아이돌로 활동했으나, 2017년 12월 2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생전 우울증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진 종현의 가족들은 2018년, 비영리 공익법인 ‘빛이나’를 설립했다.
이 재단은 종현의 저작권료와 후원금을 바탕으로 문화예술인들에게 심리 상담과 지원금을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김소담 씨가 직접 대중 앞에서 활동을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영상에서 "그동안 계속 숨어 지내며 수면 위로 올라오지 못했지만, 이제는 조금씩 제 이야기를 할 방법을 찾아가고 있어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혼자 힘들어하며 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혼자의 고통이 혼자서 끝나지 않고, 함께 이겨낼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 힘든 시간에 갇혀 있지 말고 함께 나와서 이겨내는 시간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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