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성 코치는 말렸는데' 구본혁, 논란의 주루…염경엽 "1아웃은 승부 걸어야해"

김경현 기자 2024. 9. 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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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7일) 구본혁이 정수성 3루 주루코치의 사인을 무시하고 자체 판단으로 득점을 올렸다.

구본혁의 주루플레이가 화제로 올랐다.

정수성 주루코치는 주루를 말렸는데, 3루 주자 구본혁이 아웃과 동시에 홈으로 돌진했다.

염경엽 감독은 "저는 승부라고 본다. 전혀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송구가) 조금만 나쁘게 오면 살 수 있는 정도의 위치는 됐다. (주루를) 세우는 것은 너무 안전하게 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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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혁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전날(7일) 구본혁이 정수성 3루 주루코치의 사인을 무시하고 자체 판단으로 득점을 올렸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의 판단을 두둔했다.

LG 트윈스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 간 15차전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염경엽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구본혁의 주루플레이가 화제로 올랐다. 어제 LG가 4-1로 리드하던 6회 1사 1, 3루, 홍창기가 우익수 방면으로 얕은 뜬공을 쳤다. 정수성 주루코치는 주루를 말렸는데, 3루 주자 구본혁이 아웃과 동시에 홈으로 돌진했다. 우익수 김태연의 송구가 빗나가며 구본혁은 점수 차를 벌리는 득점을 올렸다. 이후 기세를 탄 LG는 9-3으로 경기에서 승리했다.

염경엽 감독은 "저는 승부라고 본다. 전혀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송구가) 조금만 나쁘게 오면 살 수 있는 정도의 위치는 됐다. (주루를) 세우는 것은 너무 안전하게 갔다"고 답했다.

이어 "1아웃 상황, 50대50은 무조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노아웃이면 무조건 세워야 한다. 1아웃은 승부. 승부가 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승부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LG는 홍창기(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2루수)-이영빈(우익수)을 선발로 내세운다. 선발투수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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