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바이오·첨단로봇·AI 특허심사관 60명 채용…19~27일 원서 접수

(대전=뉴스1) = 특허청이 국가전략 기술 분야 우리 기업의 특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바이오와 첨단로봇, 인공지능(AI) 등 3개 분야에서 60명의 전문임기제 특허 심사관(5급 상당)을 채용한다고 8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바이오 35명, 첨단로봇 16명, AI 9명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바이오·첨단로봇·AI 분야는 주요국 간 핵심기술 선점 노력이 치열한 국가전략 기술이다. 최근 5년간 전체 특허출원이 연평균 2.3% 증가한 상황에서 이 3개 분야는 8.4% 급증했다.

이에 우리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선 신속·정확한 특허 심사가 중요해졌다는 게 특허청의 판단이다.

세부 채용 분야는 △바이오 기반 기술 △바이오 진단·분석 기술 △바이오 의약 기술 △헬스케어 의료기기 기술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기술 △로봇 기구 설계 기술 △인터페이스 기술 △로봇 제어 기술 △머신러닝 기술 △인지 처리 기술 등이다

임용 예정 직무 분야와 관련한 학위·경력을 보유한 사람이 지원할 수 있고, 해당 직무 분야 근무 경력을 갖고 있으면 우대된다.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19~27일이며,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친 합격자는 내년 1월 임용 예정이다.

이번에 채용하는 특허 심사관은 5급 상당(전문임기제 나급) 국가공무원으로서 정년이 없고 민간 경력이 인정돼 신규 채용되는 일반직 5급 공무원보다 보수가 많다.

특허청은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K-ICT 위크 인 부산' 행사를 계기로 관련 채용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