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D램 점유율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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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효과로 올해 2분기 D램 시장 점유율을 D램 상위 3사 중 유일하게 끌어올렸다.
8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D램 점유율은 34.2%로, 전 분기(31.0%) 대비 3.2%p 상승했다.
옴디아는 "HBM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했다"며 "SK하이닉스는 2018년 3분기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 3분기에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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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효과로 올해 2분기 D램 시장 점유율을 D램 상위 3사 중 유일하게 끌어올렸다. SK하이닉스는 올 3분기에도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D램 점유율은 34.2%로, 전 분기(31.0%) 대비 3.2%p 상승했다. 점유율이 상승한 것은 D램 대형 3개 업체 중 SK하이닉스가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2분기 점유율 43.5%로 1위를 유지했지만 전 분기(44%)와 비교하면 소폭 하락했고 마이크론 역시 1분기 점유율 21.4%에서 2분기 19.4%로 2%p 하락했다.
D램 시장이 호조를 나타내며 모든 업체의 D램 매출이 성장한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전 분기 대비 매출이 39%나 늘며 업계 평균 매출 증가율(26%)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옴디아는 인공지능(AI) 인프라의 핵심 메모리 제품인 HBM 판매 증가를 호실적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옴디아는 "HBM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했다"며 "SK하이닉스는 2018년 3분기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 3분기에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2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22곳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은 18조29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8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예상치는 23조8000억원으로 직전 최대인 2018년(20조8438억원)의 기록을 6년 만에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 HBM3E 8단 제품을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공급하기 시작한 데 이어 이번 달 말부터는 HBM3E 12단 제품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HBM3E 주문량은 엔비디아 제품 테스트를 먼저 통과한 순서대로 결정될 것으로 보여 2013년부터 11년간 엔비디아의 전략적 파트너인 SK하이닉스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의 내년 HBM 매출은 20조 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향후 스마트 팹에 AI 기술을 도입해 제조 경쟁력을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SK하이닉스의 기술 혁신과 제조 공정 경쟁력은 차세대 D램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탄탄한 기술 기반을 통해 고객이 요구하는 차세대 제품을 적기 출시하며 고부가가치 D램 분야에 대한 선점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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