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음식 조리 중 화재 ↑…"불나면 젖은 수건 덮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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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추석 연휴 때 음식을 하다가 불이 나는 경우가 평소보다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8일 소방청 국가화재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2018∼2022년 추석명절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1천170건으로, 이 중 425건(36.3%)은 주택에서 발생했다.
2018∼2022년 전체 주택 화재 중 '음식물 조리 중'에 불이 난 경우는 15.1%였는데, 추석 연휴 기간에 같은 이유로 불이 나는 경우가 2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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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추석 연휴 때 음식을 하다가 불이 나는 경우가 평소보다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8일 소방청 국가화재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2018∼2022년 추석명절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1천170건으로, 이 중 425건(36.3%)은 주택에서 발생했다.
이는 2018∼2022년 전체 화재 건수(19만3천999건) 대비 주거시설 화재 비율(5만2천795건·27.2%)과 비교했을 때보다 높은 수치다.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 425건의 세부 원인을 살펴보면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240(56.4%)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부주의 사유로는 '음식물 조리 중'(28.4%), '담배꽁초'(26.6%), '쓰레기 소각'(13.5%) 등이 많았다.
2018∼2022년 전체 주택 화재 중 '음식물 조리 중'에 불이 난 경우는 15.1%였는데, 추석 연휴 기간에 같은 이유로 불이 나는 경우가 2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추석 연휴기간 일자별로 주택 화재 현황을 보면 추석 당일(38.5%)에 불이 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시간대는 오전 10시∼오후 4시에 집중됐다.
김학근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식용유나 튀김유 등 기름화재는 특성상 물을 뿌릴 경우 오히려 불꽃이 튀며 화상을 입거나 불이 크게 번질 위험이 있다"며 "음식물 조리 중 불이 나면 젖은 수건을 이용해 덮거나, 주방용 화재에 적합한 'K급 소화기'를 준비해 화재에 대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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