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금융에 새로운 기회"…인도 금융시장 진출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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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에 이은 세계 경제 3위로 부상하는 인도 금융시장 진출설명회가 개최됐다.
인도의 중위연령은 20대로 낮은 수준이고 인구도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로 풍부한 시장을 확보해 국내 금융권도 현지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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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인허가 제도·투자 환경 등 소개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미국, 중국에 이은 세계 경제 3위로 부상하는 인도 금융시장 진출설명회가 개최됐다. 인도의 중위연령은 20대로 낮은 수준이고 인구도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로 풍부한 시장을 확보해 국내 금융권도 현지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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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은 “인도의 풍부한 자원과 인력이 한국의 경쟁력 있는 금융서비스와 결합된다면 양국의 새로운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인도에 진출한 한국 기업 등과 시너지를 통해 한국과 인도의 실물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 아시아 금융시장의 균형 있고 견고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인도의 급성장하는 모바일 뱅킹 시장이 한국 금융산업에 있어 새로운 도약의 기회”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인도 금융당국은 금융제도 및 현황 등을 소개했다. 인도 재무부는 현지점포 개설, 지분투자 등 인도 시장 진입 경로별 특징 및 요건 등을 설명했고, 인도 중앙은행은 인도 은행 인허가 승인 절차 및 감독체계를 소개했다. 인도 증권거래위원회는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FPI) 관련 세부 등록 절차 및 규제를 소개했다. 인도 국립투자인프라펀드(NIIF)는 국가 정책적으로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있으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특히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기준 인도는 미국, 중국, 독일, 일본에 이은 세계 5위 경제대국이다. 인도 정부는 제조업 육성, 외국인 투자 촉진,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재정지원 등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인도 FDI가 급증했다. FDI는 2014년 285억7000만달러에서 2022년 523억4000만달러로 증가했다.
3월 말 기준 현재 12개 국내 금융사가 25개의 현지점포를 운영 중이다. 10여건의 국내 금융사가 현지 진출을 준비 중이어서 공략은 확대될 전망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도 인허가 제도에 대한 질문이 집중됐다. A사는 인도에 이미 진출한 은행이 현지에 신규 지점을 추가 개설하면 인허가 승인까지 예상 소요시간 등을 물었다.
금감원은 인도 감독당국 등과 협력해 국내 금융회사의 성공적인 인도 진출을 지원하고, 진출 수요가 많은 여타 신흥국 등에 대해서도 현지 금융감독당국, 주한 대사관 등과 협력·소통 강화를 통해 국내 금융회사의 원활한 인허가 및 영업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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