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기업, 그린워싱 규제 대응 미흡…지침 마련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EU의 친환경 표시지침이 내년 9월부터 발효되며 기업 그린워싱(Greenwashing)에 대한 글로벌 규제가 강화된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그린워싱에 대한 인식과 대응수준이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기업들의 36.0%가 자사의 그린워싱 대응수준이 '낮다'고 응답했고, 8.0%의 기업은 '매우 낮다'고 응답했다.
기업들의 그린워싱 대응체계도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상의 조사…기업 45% "그린워싱 몰라"
상세 가이드라인 제공 등 정책지원 요청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EU의 친환경 표시지침이 내년 9월부터 발효되며 기업 그린워싱(Greenwashing)에 대한 글로벌 규제가 강화된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그린워싱에 대한 인식과 대응수준이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워싱은 녹색(Green)에 세탁(White Washing)이 결합된 단어다. 친환경적이지 않은 제품이나 기업의 경영활동을 친환경적인 것처럼 표현하는 부당한 환경성 표시·광고 행위를 의미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그린워싱 적발건수는 2021년 272건에서 지난해 4940건으로 18배 넘게 증가했다.
그린워싱 대응수준 역시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왔다. 응답기업들의 36.0%가 자사의 그린워싱 대응수준이 ‘낮다’고 응답했고, 8.0%의 기업은 ‘매우 낮다’고 응답했다.
그린워싱 방지를 위한 내부시스템이나 절차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로 기업들은 ‘전담부서 부재’(31.3%), ‘경영진의 인식 부족’(25.0%), ‘내부 전문인력 부족’(22.9%), ‘비용 및 자원제한’(20.8%) 등 이유를 꼽았다.
국내 그린워싱에 관한 규정으로는 환경부의 ‘환경성 표시 광고 관리제도에 관한 고시(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와 공정거래위원회의 ‘환경 관련 표시 광고에 관한 심사지침(표시 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 있다. 이 두 가지 규정에 대해 ‘둘 다 모른다’는 응답이 57.0%로 가장 높아 기업들의 그린워싱 규정에 대한 인식 수준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과제로는 ‘상세 가이드라인 지침 제공’(65.0%)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이어 ‘검증절차 및 비용 지원’(38.0%), ‘기업 대응체계 구축 지원’(37.0%), ‘전문기관 진단 컨설팅 지원’(36.0%), ‘정부 전담부처 일원화’(20.0%) 등 순이었다.
조민정 (jju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TS 진, 집값도 클라스 다르네…시세차익 '100억' [누구집]
- "1500원도 비싸" vs "한잔 48만원" 커피 양극화에…'이탐커'는 비명
- 밤새 200개 풍선 날린 北, 8일 또 쓰레기풍선 살포…5일 연속
- 베트남 여행 중 '폭행' 당한 韓유튜버…귀국 후에도 '응급실 뺑뺑이'
- 7·8살 딸에 '음란물' 보여주며 "똑같이 해달라"한 아빠 [그해 오늘]
- "오이대란까지" 인기 폭발 '로장금 샐러드' 만들어보니[먹어보고서]
- "테슬라 모델3 강력한 라이벌"…美서 극찬받은 '한국 전기차'
- 묘수인가 도박인가…사위·며느리 사전증여[상속의 신]
- 임신하자 연락 끊은 남친…손해배상 가능할까요[양친소]
- ‘KG퀸’ 배소현 맞춤형 퍼터로 18m 이글 퍼트 ‘땡그랑’[챔피언스클럽]